오라클 AI 서밋 기자간담회…김성하 한국오라클 사장 참석
클라우드 소비량 전년 대비 2배 증가…국내 기업 사례 소개
"AWS와 맞손…올해 상반기 내 멀티 클라우드 선보일 것"
오라클 AI 기능 탑재된 차세대 데이터베이스 '26AI' 소개
![[서울=뉴시스] 김성하 한국오라클 사장은 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진행된 AI 서밋에서 발표했다. (사진=한국오라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03/NISI20260203_0002055141_web.jpg?rnd=20260203155400)
[서울=뉴시스] 김성하 한국오라클 사장은 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진행된 AI 서밋에서 발표했다. (사진=한국오라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과거에는 데이터베이스 회사, 현재는 클라우드 회사로 알려져 있지만 오라클은 명실상부한 인공지능(AI) 회사입니다"
김성하 한국오라클 사장은 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진행된 AI 서밋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공언했다.
김 사장은 "포춘 100대 기업에서 약 98개 기업이 오라클을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AI 엔터프라이즈(기업 IT) 사업을 전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회사가 오라클"이라며 "약 40년 동안 쌓아온 데이터와 기업 IT분야 노하우를 결집해 AI 기업으로 도약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라클의 차세대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OCI는 지난 6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하며 견고한 매출 성과를 보였다. 클라우드 사업에서는 고객사와의 계약 매출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해당 클라우드가 얼마나 소비되는지도 중요하다. 이를 대표하는 지표인 OCI 소비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오라클 측은 밝혔다. '크립토랩' '멋쟁이사자처럼' '투디지트'와 같은 국내 AI 기업은 이미 OCI를 활용하고 있다.
오라클은 xAI, 구글, 메타, 코히어, 오픈AI 등 글로벌 AI모델 기업들과의 협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AI 전문기업들의 서비스를 오라클의 AI 에이전트 전략과 결합한 것이다. 오라클은 고객사가 필요에 따라 각기 다른 AI를 유연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초반부터 오라클과 함께 AI를 구축하거나, 기존에 있는 오라클 앱을 통해 하이브리드 형태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WS 클라우드 고객들도 오라클 DB 쓴다
김 사장은 "올해 상반기에 AWS 데이터센터에 오라클의 엑사데이터 기계를 들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미 디지털 금융사인 고객사가 미국 리전 데이터센터를 사용해 개념 검증(POC)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엑사데이터는 오라클의 최고 사양 장비로, 이를 AWS 데이터센터에 직접 설치하게 되면 고객사는 AWS를 쓰면서도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기업 고객들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쓰고 싶으면 오라클 클라우드를 써야 했고, AWS를 쓰고 있으면 오라클의 성능을 100% 사용하기 어려웠던 문제가 해결되는 셈이다.
김 사장은 "고객사가 여러 회사의 서비스를 섞어 쓰는 멀티 클라우드 방식은 오라클에서도 중요하게 보고 있는 부분"이라며 "고객사의 클라우드 활용성을 늘릴 수 있고 금융과 같은 까다로운 데이터를 다루는 분야에서도 편의성이 높아져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오라클 차세대 데이터베이스 '26AI'…태생부터 AI 겨냥해 만들어
![[서울=뉴시스] 티르탄카르 라히리 오라클 미션 크리티컬 데이터 및 AI 엔진 부문 수석 부사장은 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진행된AI 서밋에서 발표했다. (사진=한국오라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03/NISI20260203_0002055145_web.jpg?rnd=20260203155506)
[서울=뉴시스] 티르탄카르 라히리 오라클 미션 크리티컬 데이터 및 AI 엔진 부문 수석 부사장은 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진행된AI 서밋에서 발표했다. (사진=한국오라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티르탄카르 라히리 오라클 미션 크리티컬 데이터 및 AI 엔진 부문 수석 부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인 '26AI'를 소개했다.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데이터베이스 19C의 차세대 버전인 26AI는 거대언어모델(LLM)과 AI 벡터 등 핵심 기능을 통합했다.
이에 따라 이미지, 동영상, 구조화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AI 벡터를 기반으로 밀리초 단위의 빠른 검색 속도를 자랑한다.
이용자가 AI 벡터 검색을 통해 기업의 내부 데이터를 검색하면 LLM으로 답변을 하는 검색증강생성(RAG)도 지원한다. 이러한 AI 에이전트를 데이터베이스에 직접 통합 설계해 기업이 쉽고 안전하게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배포,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라히리 부사장은 "AI 자체가 인간을 대체하지는 않더라도, AI를 사용할 줄 아는 인간이 사용할 줄 모르는 인간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오라클은 26AI를 통해 고객사가 성공적으로 AI 전환을 이뤄낼 수 있도록 경쟁사보다 먼저 도약하고 생산성을 혁신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