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김현정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일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정부 정책을 ‘신부 없는 결혼식’이라 비하하며 민간 공급 확대를 주장했다"며 "(이 주장은) 다주택자가 집을 더 쇼핑하기 좋게 규제를 풀어달라는 ‘투기 촉진’에 불과하다"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다주택자가 쥐고 있던 매물이 나오는 것이야말로 서민들이 즉시 입주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공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SNS(소셜미디어) 글을 통해 오는 5월 9일로 예정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가 "마지막 기회"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한 겁박으로 불안과 리스크를 키운다"며 "획기적인 민간 공급 확대가 없는 대책은 '신부 없는 결혼식을 올리겠다'는 말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규제 중심 정책으로는 부동산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변인은 "다주택자가 쥐고 있던 매물이 나오는 것이야말로 서민들이 즉시 입주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공급’"이라며 "시장은 이미 데이터로 응답하고 있다. 지난 1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39.5% 급증하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가격 하락 조짐도 있다. 강남권에서 시세보다 4억 원 낮은 급매물이 등장했다"며 "국민의힘이 ‘협박’이라 비난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권고는, 사실 시장 데이터가 증명하는 가장 친절한 ‘정상화의 이정표’였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편 가르기’ 운운하며 투기 세력의 대변인을 자처하는 행태를 버리고, 집값 걱정에 밤잠 설치는 진짜 국민의 편에 서야 한다"며 "대통령의 메시지는 투기꾼들에게는 ‘리스크’일지 모르나,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서민들에게는 ‘희망의 신호’"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은 집이 투기판의 판돈이 아니라 가족의 온기가 담긴 쉼터가 되는 대한민국을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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