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후보 단일화에 광산구청장 선거 '새판짜기'(종합)

기사등록 2026/02/03 14:30:55

박수기·이귀순, 차승세·정무창 후보 단일화

현직 구청장 vs 단일 후보, 선거 판도 재편


[광주=뉴시스]송창헌 박기웅 기자 = 광주 광산구청장 선거 판도가 일단 후보 단일화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 심사를 앞두고 합종연횡으로 새판이 짜여지면서 6월 선거는 현직 구청장과 단일후보 간 경쟁 구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의회 박수기·이귀순 의원은 3일 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행정통합 등 급변하는 정치상황 속에서 구청장 출마후보군을 빠르게 정리해 선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공천심사 서류제출 시한이 7일로 닷새 앞으로 다가온 점도 단일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박수기 의원은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귀순 의원은 9대 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지냈다.

단일화 방식은 설문조사 형태의 여론조사로, 휴대전화 문자발송 방식으로 비공개 진행된다. 5~6일 이틀 간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뒤 9일께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탈락한 후보는 시의원으로서 통합특별시 관련 의정 활동에 매진하고 선출된 후보는 구청장 선거에 집중하기로 했다.

차승세 광주노무현시민학교장도 정무창 시의회 전반기 의장과의 단일화에 합의했다. 여론조사 없이 정 전 의장이 차 교장을 지지하는 방식으로 두 후보가 세를 결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광산구청장 선거는 민주당 경선을 두 달 가량 앞둔 가운데 현직 구청장과 단일화로 압축된 후보들 간 경쟁 구도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그동안 광산구청장 후보군으로는 박병규 현 구청장을 비롯해 박수기·이귀순 시의원, 차 교장, 박광식 전 민형배 국회의원실 보좌관, 정무창 전 시의회 의장 등이 자천타천 거론돼 왔다.

현재로서는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박병규 구청장과 단일화로 세를 모은 도전자 간 대결 구도가 유력하다.

광산갑 지역구에 지지 세력을 불려온 박 구청장과 광산을을 지지기반으로 한 도전자들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갑·을 지역구간 세 대결로 이어질 수도 있다.

여기에 박광식 전 보좌관의 행보도 변수로 꼽힌다. 현 광산을 지역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인 박 전 보좌관은 같은 지역구인 박수기·이귀순 시의원과의 단일화에 동참하지 않았다.

박 전 보좌관이 이들의 단일화와 상관 없이 출마를 확정하면, 광산을 지역 조직과 표심이 단일 후보로 온전히 결집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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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후보 단일화에 광산구청장 선거 '새판짜기'(종합)

기사등록 2026/02/03 14:30:5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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