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신장식 "갑자기 프로포즈 하더니…이젠 '김치 싸대기'도 때릴 판"

기사등록 2026/02/03 15:21:14

더불어민주당의 합당 제안 논란에 아쉬움 표출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신장식 조국혁신당 최고위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1.05.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신장식 조국혁신당 최고위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신장식 조국혁신당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의 합당 제안을 두고 "내부 정리가 먼저였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신 의원은 지난 2일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선거를 앞두고 경쟁할 건 하더라도 썸 탈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불쑥 프로포즈를 받았다"며 합당 논의를 결혼에 비유하며 혁신당 측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합당 논의에 대한 민주당 내부 반발을 두고는 "그런데 갑자기 그 동네 시숙, 시어머니, 시누이 이런 분들이 우리에게 와서 '너는 자격이 없어, 빨리 그만한다고 해'라고 하고 있다"며 "이러다가 물도 끼얹고 김치 싸대기도 때릴 판"이라고 표현했다.

신 의원은 "지나가면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 공식적인 첫 제안이었기에 '민주당 내부에서 어느 정도 이야기가 있었겠거니'라고 생각했지, 지금처럼 절차와 관련해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른바 '합당 밀약설'에 대해선 완강히 부인했다.

신 의원은 "조국 대표도 정 대표의 통합 제안 전날인 21일 정 대표가 급히 보자고 해 만났더니, '이런 취지로 내일 오전 9시 50분 기자회견 한다'는 공식 제안을 처음 받았다"고 제의를 받았던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조국 대표도 사전에 전혀 몰랐던 상황"이라며 "밀약설은 사실이 아니다. 가짜 뉴스가 너무 많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민주당 일각에서 혁신당의 정책 노선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는 "'토지 공개념은 사회주의로 해석될 소지가 있다', '숙의 없는 당원 총투표는 인민민주주의' 라는 식의 색깔론을 합당 반대 근거로 삼는 건 퇴행"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22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국혁신당에게 합당을 제안했다.

정 대표는 조국혁신당과의 관계를 "따로 또 같이 해온 파트너쉽"으로 정의하며,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나 더불어민주당 내에선 해당 문제에 대한 의견이 쉽게 모아지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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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신장식 "갑자기 프로포즈 하더니…이젠 '김치 싸대기'도 때릴 판"

기사등록 2026/02/03 15:21:1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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