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닷새째 수색…음성 공장 화재 현장 합동감식 착수

기사등록 2026/02/03 12:38:15

최종수정 2026/02/03 13:54:26

[음성=뉴시스] 서주영 기자 = 3일 오전 실종자 2명이 발생한 충북 음성군 위생용품 공장 화재 현장에서 경찰, 소방, 국과수 등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2.03. photo@newsis.com
[음성=뉴시스] 서주영 기자 = 3일 오전 실종자 2명이 발생한 충북 음성군 위생용품 공장 화재 현장에서 경찰, 소방, 국과수 등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2.03. [email protected]

[음성=뉴시스] 서주영 기자 = 실종자 2명이 발생한 충북 음성 위생용품 공장 화재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현장 감식이 시작됐다.

충북경찰청 중대재해수사팀은 3일 오전 음성군 맹동면에 있는 이 공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노동 당국과 함께 현장 합동감식을 진행 중이다.

감식은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전소된 공장 3개 동 중 한 곳인 A동(가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감식 관계자들은 실종자들이 평소 근무했던 1층과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 2층 계단 주위를 주로 살폈다.

카메라로 촬영하거나 부지깽이로 곳곳을 뒤지며 현장을 꼼꼼히 훑었다.

경찰은 외부 폐쇄회로(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이 건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종자 2명은 평소 공장 폐기물(부직포, 펄프 등)이 내부 설비를 통해 1층에 모이면 비닐봉지에 담아 외부 야적장에 옮기는 일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감식팀은 정확한 발화 지점 등 화재 원인 규명에 중점을 두고 감식을 진행 중이다.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 등에 대해서도 살필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자 수색이 진행 중이나 현장 훼손 우려에 따라 오늘 진행하기로 했다"며 "현장 대부분이 불탄 상황이나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전날 A동 내부에서 회수한 불탄 CCTV 저장장치를 확보해 국과수에 복원을 의뢰했다. 공장 관계자 4명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소방 당국은 이날 나머지 실종자 1명에 대한 수색을 닷새째 이어가고 있다.

[음성=뉴시스] 서주영 기자 = 3일 오전 실종자 2명이 발생한 충북 음성군 위생용품 공장 화재 현장에서 경찰, 소방, 국과수 등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2026.02.03. juyeong@newsis.com
[음성=뉴시스] 서주영 기자 = 3일 오전 실종자 2명이 발생한 충북 음성군 위생용품 공장 화재 현장에서 경찰, 소방, 국과수 등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2026.02.03. [email protected]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2시55분께 이 공장에서 불이나 21시간여 만에 꺼졌다.

화재 당시 공장 안에 있던 83명 중 81명은 대피했으나 카자흐스탄 국적 60대 남성과 네팔 국적의 20대 남성 등 외부 용역업체 소속 근로자 2명의 소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루 뒤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현장에서 발견됐으나 훼손이 심해 경찰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이 불로 건물 5개 동 중 3개 동(2만4170㎡)이 전소됐으며 인근 공장 3곳과 야산으로 번지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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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닷새째 수색…음성 공장 화재 현장 합동감식 착수

기사등록 2026/02/03 12:38:15 최초수정 2026/02/03 13: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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