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평택호 500MW 수상태양광 사업 중단하라"

기사등록 2026/02/03 11:59:27

“만수면적 20%·485ha 규모…수질·생태·경관 훼손 우려”

[평택=뉴시스] 평택시의회 의원들이 3일 시의회 청사앞에서 평택호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중단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평택시의회 제공) 2026.00.03.photo@newsis.com
[평택=뉴시스] 평택시의회 의원들이 3일 시의회 청사앞에서 평택호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중단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평택시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평택시의회는 3일 시의회 본관 앞에서 한국농어촌공사의 평택호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제안사업의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의원들은 "졸속적이고 일방적인 사업 추진"이라며 지역사회의 우려와 반발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평택시의회는 성명을 통해 ▲평택호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사업의 즉각 중단 ▲관광단지 조성·수질 개선 정책과 배치되는 사업 계획의 전면 백지화 등을 요구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는 평택시 현덕면과 아산시 영인면·아산시 인주면 일원에 500MW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추진 중이다.

사업 면적은 평택호 만수면적의 20%에 해당하는 485ha로 축구장 약 680개 규모라는 설명이다.

시의회는 수상태양광이 수질오염, 생태계 교란, 재난 취약성, 농업·식수원과의 충돌 등 위험 요인을 내포하고 있다며 "담수호와 생태보전 지역에는 사전예방 원칙에 따라 설치가 원칙적으로 배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2년 고흥 해창만 수상태양광 현장에서 발생한 물고기 집단 폐사 사례를 언급하며, 패널 세척·관리 과정이 수질오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택호 관광단지가 정부의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됐음에도 대규모 수상태양광 사업이 추진되는 것은 국가 수질관리 정책과 배치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평택호 일원에 수상레포츠타운, 인공해변, 해수온천 등을 추진해 관광·휴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지역 계획에도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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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평택호 500MW 수상태양광 사업 중단하라"

기사등록 2026/02/03 11:59:2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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