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전주통합반대대책위 "안호영 의원 각성하라"

기사등록 2026/02/03 11:10:41

통합은 완주군민이 결정

[완주=뉴시스]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 행정통합을 반대해 온 완주·전주통합반대완주군민대책위원회가 3일 완주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구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2026.02.03  *재판매 및 DB 금지
[완주=뉴시스]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 행정통합을 반대해 온 완주·전주통합반대완주군민대책위원회가 3일 완주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구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2026.02.03  *재판매 및 DB 금지

[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안호영 국회의원은 각성해야 한다."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 행정통합을 반대해 온 완주군 주민들이 '찬성' 입장을 밝힌 국회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을 향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완주·전주통합반대완주군민대책위원회는 3일 완주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의 3선 의원으로 만들어준 완주군민들의 통합반대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며 안 의원을 직격했다.

이들 대책위는 "(전날) 안호영 의원이 정동영 장관, 이성윤 의원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완주·전주 통합 추진 발표를 접하고 깊은 당혹감과 분노를 느낄 수밖에 없었다"라며 "완주군의 미래를 좌우할 통합을 두고 정작 그 결정 주체인 완주군민이 철저히 배제되고 있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책위는 이어 "완주군민은 전북의 발전을 그 누구보다 염원하며 지역 내 갈등 또한 원하지 않는다. 또한 특정 정치인을 공격하거나 책임을 전가하려는 것 역시 우리의 목적이 아니다"면서 "다만 완주군의 현재와 미래가 또다시 외부의 논리와 정치 일정에 따라 '선택 되어야 할 대상'처럼 다뤄지는 구조 자체에 분명한 문제를 제기하고자 하는 것이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의 판단과 선언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 결정의 공은 결국 군민에게 돌아와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지금 전북특별자치도가 집중해야 할 과제는 완주·전주 통합이 아니다라며 군민의 이름으로 3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구체적으로 안호영 국회의원은 각성할 것과 완주 군민의 선택과 충분한 공론화, 그리고 민주적 절차를 통해 결정돼야 한다며 밀어붙이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군민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 사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 정치권은 완주군의 미래를 둘러싼 어떠한 논의도 완주군민의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를 전제로 해야 함을 분명히 하고 중앙정부를 상대로 요구해 야 할 것은 통합이 아니라 주민자치와 자기결정권의 보장임을 명확히 하라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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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전주통합반대대책위 "안호영 의원 각성하라"

기사등록 2026/02/03 11:10:4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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