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진짜 나오나보네"…첫 폴더블 아이폰, 예상 스펙 들여다보니

기사등록 2026/02/03 11:40:06

폴더블 아이폰, 물리 조작 버튼 우측으로 모두 옮겨…내부 공간 확보

아이폰 역대 최고 수준인 5500mAh 배터리 탑재 기대…터치 ID 적용

폴더블 아이폰 예상 이미지. (사진=맥루머스 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폴더블 아이폰 예상 이미지. (사진=맥루머스 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구체적인 디자인과 사양을 드러내며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폴더블 아이폰은 올 하반기 아이폰18 프로 라인업과 등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3일 맥루머스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IT팁스터(정보유출자) '인스턴트 디지털 등은 애플 폴더블폰의 내부 설계와 외형에 대한 핵심 정보를 잇달아 공개했다. 그간 주름과 내구성 문제로 폴더블폰 출시를 미뤄왔던 애플이 마침내 시장의 기대를 충족할 수준의 결과물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유출된 정보 중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기기 조작 버튼의 위치다. 기존 아이폰의 상징과도 같았던 좌측 음량 버튼이 사라진다. 대신 이 버튼들은 기기 상단 우측 부분으로 옮겨질 전망이다. 이는 현재 태블릿 제품인 '아이패드 미니'에서 채택하고 있는 방식과 유사하다.

애플이 이처럼 이례적인 선택을 한 이유는 효율성 때문이다. 폴더블폰 특성상 메인보드가 기기 오른쪽에 위치하는데, 음량 버튼을 위해 케이블을 왼쪽까지 길게 연결할 경우 내부 공간 효율이 떨어지고 설계 복잡도가 높아진다. 애플은 케이블 동선을 수직으로 단순화해 기기 왼쪽 내부 공간을 오로지 '디스플레이'와 '배터리'에만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기 우측면에는 터치 ID가 내장된 전원 버튼과 카메라 컨트롤 버튼만 남게 되며, 좌측면은 아무런 버튼 없이 매끈한 마감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공간 확보의 결과는 역대 최강의 배터리 성능으로 이어진다. 업계에서는 폴더블 아이폰에 약 5500mA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현재 아이폰 시리즈 중 가장 큰 용량을 가진 '아이폰17 프로 맥스(약 5088mAh)'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7'이나 구글 '픽셀 10 프로 폴드' 등 경쟁작들이 4000~5000mAh 수준의 배터리를 탑재하는 것과 비교해도 눈에 띄게 배터리 용량이 크다.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디자인에서도 큰 변화가 감지된다. 폴더블 아이폰은 펼쳤을 때 7.8인치, 접었을 때 5.5인치의 화면을 제공할 전망이다. 특히 애플이 가장 신경쓰던 것으로 알려진 주름을 최소화한 디스플레이 탑재도 주목된다.

전면 카메라는 기존의 넓은 다이내믹 아일랜드 대신 '싱글 펀치홀'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폴더블 아이폰이 안면 인식 시스템인 '페이스 ID'를 생략하고, 전원 버튼 통합형 '터치 ID' 방식의 생체 인증을 채택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폴더블 아이폰 사용자들은 더 넓고 깨끗한 화면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후면 카메라는 초슬림 제품인 '아이폰 에어'와 유사한 가로 배열 방식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두 개의 카메라와 마이크, 플래시가 일렬로 배치된 이 카메라 모듈은 본체 색상과 관계없이 완전히 검은색으로 처리되어 독특한 미감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폴더블 아이폰의 색상은 현재까지 화이트 색상만 언급됐는데, 공식 출시 시점에는 2가지 색상 선택지가 제공될 것으로 점쳐진다. 가장 유력한 것은 화이트와 블랙 2가지 색상이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이르면 올 하반기 열리는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아이폰18 프로, 아이폰18 프로 맥스와 함께 폴더블 아이폰을 선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 진입을 위해 기존 일반 모델의 출시를 늦추고 프리미엄 라인업에 집중하는 '프로 퍼스트(Pro-first)' 전략을 펼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폴더블 아이폰은 애플 최초의 접는 폰인만큼 가격 장벽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출시 가격은 약 2000~2500달러(약 290만~362만원) 수준으로, 아이폰 역사상 가장 비싼 모델이 될 전망이다.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의 차세대 격전지인 폴더블폰 시장에서 올해 '늦깎이 데뷔'를 통해 판도를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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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2/03 11:40: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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