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힘 소장파 강연서 "장동혁, 경쟁자 빼고 통합할 것"

기사등록 2026/02/03 10:34:47

"'우리가 황교안' 외칠 때부터 불안…같은 판단할 것"

"한동훈 제명, 지방선거에 영향 없을 것"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안과 미래 주최로 열린 위기의 한국 보수에 대한 진단과 해법 토론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2026.02.0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안과 미래 주최로 열린 위기의 한국 보수에 대한 진단과 해법 토론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2026.0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우지은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3일 국민의힘 내 소장파로 불리는 초·재선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와 만나 "(장동혁 대표는) 밖으로는 통합을 얘기하면서 자신의 잠재적 경쟁자를 다 빼고 통합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안과 미래 조찬 모임에서 강연자로 나서 "그건 선악이 아니라 전략적 선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반농담이지만 (장 대표가) '우리는 황교안이다'를 외칠 때부터 불안했다'며 "황교안 대표와 같은 고민을 같은 시기에 하고 같은 판단을 할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정치인 중에 극소수로 1당, 2당 대표를 해본 사람이 느끼는 정서가 있다"며 "달라붙는 사람의 절반은 '대표님, 다음은 당신이다'라고 밥 먹을 때마다 말한다. 그러면 세뇌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공교롭게도 장 대표와 한동훈 전 대표도 공히 느꼈을 것"이라며 "황 대표도 느꼈을 것이다. 2022년 총선을 앞두고 유승민 전 의원을 주저앉히기 위한 황 대표의 모든 전략적 행동을 다 기억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황 대표와 같은 선택을 하고 다른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장 대표를 비판하기보다는, 내가 아는데 왜 그 판에 들어가겠나"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보수 혁신 방안과 관련해서는 "맛있는 것을 먹으려면 장을 비우는 단계가 먼저"라며 "앞으로 고령층과 전통적인 영남권 지지층은 축소될 것이고, 젊은 세대의 지지가 균형이 될 것이다. 그 사람들에게 어떤 공간을 내줄지 구조적 고민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준점을 잡아야 한다. 어느 정도까지 담론을 보수가 받을 수 있는지 냉정히 봐야 한다"며 "(지지율이) 51%까지 가려면 무조건 부정선거론, 박정희 환상 등을 버려야 한다"고 했다.

한 전 대표 제명과 관련해서는 과거 자신의 경험에 빗대 말하기도 했다.

그는 "(한 전 대표는) 지금 아마 분노기일 것"이라며 "이 분노기가 가면 굉장히 냉정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이번 선거에서 이기든 지든 한 전 대표 제명 때문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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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힘 소장파 강연서 "장동혁, 경쟁자 빼고 통합할 것"

기사등록 2026/02/03 10:34:4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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