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고시 준비법 알려달라"…교사에게 사범대 자녀 '무료 특강' 요청한 학부모

기사등록 2026/02/03 10:32:10

[서울=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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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사범대에 합격한 자녀에게 학교생활과 임용고시 준비 방법을 알려달라는 학부모의 요청을 받아 난감하다는 교사의 사연이 화제다.

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학부모님께 이런 부탁을 받았다"며 장문의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이 올라왔다.

교사 A씨는 "말이 '편하게'지 사실상 무료 특강 해달라는 뜻 아니냐"며 "3주 뒤면 다른 학교 가는데 그냥 거절할까. 이 분 작년에만 상담 시간이 총 6시간 반인데 졸업하고 나서도 또 해달라고 한다"고 털어놨다.

학부모가 A씨에게 보낸 메시지에는 "이번에 사범대 합격한 애들이 다 친해서 자기들끼리 단톡을 만든 모양인데, 벌써부터 임용고시 얘기하는 게 너무 기특하다"면서 "3월 전까지 선생님 가능하신 날짜에 사범대 학교생활이나 임용고시 준비방법 같은 것 좀 알려주셨으면 한다"고 적혀 있다.

이어 "선생님이 젊으셔서 대학 생활을 가장 생생하게 알려주실 것 같아 부탁드린다"며 "부담 갖지 마시고 선배로서 편하게 이것저것 알려주셨으면 좋겠다. 졸업 전에도 선생님께 도움 많이 받았는데 졸업하고 나서도 또 도움받는다"고 말했다.

또 "선생님이 편한 시간으로 알려달라. 장소는 학교에서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가능한지 먼저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해달라 한다" "편한 시간 알려달라고 하면서 장소는 학교라고 하니 웃기다" "애들이 자발적으로 부탁했으면 좋은 마음으로 해줬을 거다" "컨설팅은 돈 주고 따로 받아야지" 등 대체로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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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고시 준비법 알려달라"…교사에게 사범대 자녀 '무료 특강' 요청한 학부모

기사등록 2026/02/03 10:32:1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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