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하루평균 화재 117건…3건 중 1건 집에서 발생

기사등록 2026/02/03 12:00:00

최종수정 2026/02/03 13:30:25

소방청 분석…최근 5년간 설 연휴에 화재 2689건 발생

27명 사망·137명 부상…'오후 12~4시 사이' 가장 많아

[당진=뉴시스]지난달 14일 오후 1시7분께 충남 당진시 석문면 삼화리의 한 단독주택서 불이 나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당진소방서 제공) 2026.01.14. photo@newsis.com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당진=뉴시스]지난달 14일 오후 1시7분께 충남 당진시 석문면 삼화리의 한 단독주택서 불이 나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당진소방서 제공) 2026.01.14. [email protected]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최근 5년간 설 연휴에 하루 평균 100건이 넘는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건 중 1건은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로, 음식물 조리와 화기 사용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일 소방청 국가화재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21~2025년) 설 연휴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689건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27명이 사망하고 137명이 다쳤으며 약 330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116.9건의 화재가 발생해 매일 1.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셈이다.

시간대별로는 점심 시간대인 오후 12시부터 오후 4시 사이 화재가 770건(28.6%)으로 가장 많았고, 오후 4시부터 8시 사이가 572건(21.3%)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오전 8시~오후 12시(17%), 오후 8시~자정(14.3%)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이 842건으로 전체 화재의 31.3%를 차지했고, 기타 야외(22.5%), 산업시설(10.7%), 생활서비스 시설(7.7%) 순이었다. 연휴 기간 화재 3건 중 1건은 집에서 발생한 것이다.

주거시설 화재를 세부적으로 보면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비율이 60.1%(506건)로 가장 높았다. 반면 아파트 등 공동주택 화재 비율은 34.4%로, 평소 전체 기간 평균(45.6%)보다 낮게 나타났다.

연휴 기간 단독주택 화재의 주요 원인은 '부주의'(54.7%)였으며 그 중에서도 '불씨·불꽃·화원 방치'가 79건(15.6%)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최근 5년 평균(9.7%)보다 약 1.6배 높은 수치로, 명절 기간 쓰레기 소각이나 화기 취급 부주의가 화재로 이어지는 사례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점을 보여준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연휴 기간에는 가족이 모이는 가정 내 화재 비율이 높고, 특히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잦다"며 "음식물 조리나 화기 사용 시 불씨 관리에 유의하고, 장시간 집을 비울 때는 가스 밸브와 전기 플러그를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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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하루평균 화재 117건…3건 중 1건 집에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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