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작년 12월부터 '그냥드림' 사업 실시
현재 107개소서 운영…연 내 300개소 목표
![[광명=뉴시스]'그냥드림' 시범 사업장으로 선정된 광명푸드뱅크마켓 센터에서 직원이 이용자가 식료품을 고르는 것을 돕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2025.11.26.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26/NISI20251126_0002002512_web.jpg?rnd=20251126075122)
[광명=뉴시스]'그냥드림' 시범 사업장으로 선정된 광명푸드뱅크마켓 센터에서 직원이 이용자가 식료품을 고르는 것을 돕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 울산에서 홀로 거주하는 70대 노인 A씨는 지병으로 병원비 부담이 커지고 근로가 어려워 소득이 끊기면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다 '아무 조건 없이 먹거리를 드린다'는 '그냥 드림' 포스터를 보고 용기를 냈다. 별도 서류 없이 찾아간 그곳에서 A씨는 즉시 먹거리를 지원받고 상담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신청 등 추가적인 복지서비스도 받을 수 있었다.
A씨는 "그냥드림으로 배고픔 해결은 물론 살아갈 희망을 다시 얻었다"고 했다.
보건복지부는 까다로운 증빙 절차 없이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그냥드림' 시범 사업이 시행 2개월 만에 3만6081명에게 온기를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1일 시작된 그냥드림 사업은 지난달 말까지 전국 67개 시군구 107개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그냥드림'은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국민이라면 누구나 즉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 복지의 문턱을 낮췄다.
이에 따라 지난 2개월간 현장 상담을 통해 6079건의 복지 상담이 진행됐으며 이 중 209명은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 기초생활수급, 긴급 복지, 의료비 지원 등 국가와 지역사회의 보호 체계 안으로 들어오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민의 삶을 질적으로 전환하는 국민 체감 국정 실현의 모범 사례로 그냥 드림 사례를 언급하며 "각 부처는 이처럼 실제 효과를 낳고 있는 우수 국민 체감 정책을 적국 발굴해 달라"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시범 사업 성과를 분석하고 개선 사항을 보완해 '그냥드림' 코너를 5월까지 150개소, 연내 300개소 목표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자가 많아 물품이 부족한 지역에는 여유 물량을 신속히 재배분하고 거동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이동식 서비스도 도입해 나간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앞으로도 지방정부 및 민간과 긴밀히 협력해 기본 먹거리 보장을 촘촘히 하는 동시에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와 초록우산은 이날 오후 2시30분 서울 중구 초록우산 본부에서 '그냥드림' 사업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초록우산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 사회공헌 자원의 발굴과 연계를 담당하며, 그냥드림의 민관협업 체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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