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구 분구 앞둔 인천 서구, '재정난'…1233억원 미확보

기사등록 2026/02/02 18:36:49

[인천=뉴시스] 인천 서구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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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전국 자치구 인구수 1위인 인천 서구가 지속적인 인구 증가에 따른 행정수요 확대 및 검단구 분구로 인한 재정 부담이 겹치면서 심각한 재정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구에 따르면 구는 7월 예정된 행정체제 개편에 필요한 사업비 538억원 중 173억원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또 이와 별개로 하반기 서구 및 검단구 행정 운영을 위한 인건비, 의무 경비, 시설물 유지 관리비 등 필수 경비 1060억원을 본예산에 편성하지 못했다.

구는 행정 운영 경비를 40% 이상 절감하고 급하지 않은 예산집행을 중단하는 등 전반적인 세출 구조조정을 추진하며 강력한 긴축재정에 나섰다. 또 도로·공원 유지관리 등 모든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와 예산집행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하지만 구는 지자체의 이 같은 노력만으로 현재의 재정위기를 해소할 수 없고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소요 예산을 우선 편성함에 따라 발생한 재정적 부담을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감당하기에는 과중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신규 정책 추진이나 지역 현안 대응에 활용할 수 있는 가용 재원이 제한적이고 향후 고정 지출 증가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민 행정서비스의 질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적절한 재정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분구 준비와 필수 행정서비스 유지가 불가능하다"며 "정부와 인천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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