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車 3사 1월 실적…'수출 의존도'가 성패 갈랐다

기사등록 2026/02/02 16:51:48

최종수정 2026/02/02 16:56:24

한국GM 수출 증가…1월 판매량 98% 이상 수출

KGM, 신차 효과와 수출 시장 회복 동시 작용

르노코리아, 내수 둔화 영향…'필랑트'로 극복

[서울=뉴시스] 르노의 글로벌 플래그십 모델 ‘필랑트(FILANTE)’ (사진=르노코리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르노의 글로벌 플래그십 모델 ‘필랑트(FILANTE)’ (사진=르노코리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국내 완성차 중견 업체들의 지난달 실적은 수출 의존도에 따라 뚜렷한 격차를 보였다. 내수 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 판매 비중과 주력 차종 경쟁력이 실적을 좌우한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 한국사업장(한국GM)은 지난달 총 4만4703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41.4% 성장했다. 이 중 수출이 전체의 98% 이상을 차지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수출 증가를 이끌며 한국GM의 수출 중심 구조를 재확인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7.8% 감소한 765대에 그쳤다.

KG모빌리티(KGM)는 지난달 총 8836대를 판매해 지난해 1월과 비교해 9.5%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내수 3186대, 수출 5650대로 수출 비중이 절반을 웃돌며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신형 픽업 '무쏘'가 본격 인도되며 내수 회복을 이끌었고, 튀르키예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도 늘었다. 신차 효과와 기존 수출 시장의 회복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내수 2239대, 수출 1493대로 총 3732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소폭 감소하며 중견 3사 가운데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그랑 콜레오스가 내수를 지탱했지만 전체 판매 규모는 제한적이었다. 수출 물량이 크지 않은 구조 속에서 내수 둔화의 영향이 그대로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세단과 스포츠실용차(SUV)의 특성을 담은 크로스오버 '르노 필랑트'를 공개한 데 이어 오는 3월부터 고객 인도를 진행하며 내수 판매량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수출 비중과 해외 주력 차종 보유 여부가 중견 완성차 업체 실적을 가르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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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車 3사 1월 실적…'수출 의존도'가 성패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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