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메시지, 美 정부 내에서도 대부분 인지 못 해" "
"관세 압박에 '쿠팡 배경설' 사실 아냐…합의 신속이행이 본질"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27.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27/NISI20260127_0021140544_web.jpg?rnd=20260127110112)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2일 방미 직후 구축했다고 발표한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의 '핫라인' 가동 여부에 대해 "현장에서 전화번호를 교환했고 이후 몇 차례 소통을 주고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미국의 관세 재협상 압박 국면에서 핫라인이 정상 작동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총리는 "방미 당시 현장에서 밴스 부통령의 번호와 조지아주 한국 근로자 억류 사태 해결에 역할을 했던 앤드류 베이커 안보보좌관의 번호를 받았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관세 인상 언급 직후) 밴스 부통령 핫라인을 포함한 모든 접촉면을 가동해 (미 측의) 진의를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언에 대해서는 "미국 정부 내에서도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메시지였던 것으로 안다"며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독특한 메시지 제기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핫라인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관세 합의의 신속한 이행을 요청하는 차원이었음이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제기된 '쿠팡 배후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김 총리는 "일부 국내외 언론에서 사실상 밴스 부통링이 쿠팡에 대해 주된 압박을 했고, 그것이 트럼프 (대통령) 관세 메시지의 주요 배경이었다(고 보도하는 것)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쿠팡 규제와 관련한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법적인 문제는 한국 정부의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그게 불필요한 양국의 통상문제로 비화하거나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충분히 소통한다는 (방향으로) 입장이 교환됐고 잘 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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