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2월 교통사고 사망 45명…졸음·주시태만 76%

기사등록 2026/02/02 10:49:34

최종수정 2026/02/02 11:38:24

이기간 화물차 원인 사망자 25명…전체 56%

[서울=뉴시스]강진형 기자 = 21일 오후 서울 강동구 상일동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상행선에서 화물차 교통사고가 발생해 강동소방서 소방대원들이 사고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2013.11.21. (사진=강동소방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강진형 기자 = 21일 오후 서울 강동구 상일동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상행선에서 화물차 교통사고가 발생해 강동소방서 소방대원들이 사고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2013.11.21. (사진=강동소방서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매년 2월에 발생한 고속도로 사고 중 화물차 사고의 비중이 50%를 넘어서 운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2일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3~2025년) 2월에 발생한 고속도로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화물차 사고와 중대 교통사고(사망자 2명 이상)의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 중 2월 교통사고 사망자는 45명(3년 합계)으로 상반기 최다이며, 화물차 원인 사망자는 25명(3년 합계)으로 전체의 56%를 차지한다.

화물차 사망사고의 원인은 76%가 졸음·주시태만이다. 이는 차량 내 히터 사용과 장거리 야간 운행이 맞물려 사고위험이 증폭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3년간 2월에 교통사고 사망자 2명 이상 발생한 중대 교통사고는 4건(3년 합계)으로 총 10명이 사망했다. 이는 기온 하락 등으로 인한 열악해진 도로환경과 대형차량 연계 사고 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2024년 2월 남해2지선 가락나들목 부근에서 14t(톤) 차량이 김해 방향 주행 중 주시태만으로 교통정체로 서행 중인 차량과 연쇄 추돌하면서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지난해 2월에도 중부내륙선 김천3터널 부근에서 양평방향으로 주행 중인 1t 차량이 졸음으로 PC방호벽과 전면 충돌해 1명이 사망했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졸음운전 등 주요 사고 요인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고속도로에 설치된 도로전광표지(VMS), 현수막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집중 홍보를 실시한다. 특히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과 시간대를 중심으로 고속도로 노선 알람 순찰을 강화한다.

또한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법규위반 행위에 대한 합동 단속 및 캠페인을 강화해 운전자들의 안전수칙 준수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졸음운전 예방으로는 피로를 느끼거나 2시간 이상 주행 시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운전 중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차량 실내를 환기해야 한다.

강설과 혹한 시에는 평소보다 20~50% 감속하고, 사고·고장 시에는 차량 안에 머무르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한국도로공사 콜센터 등에 신고해야 한다.

도로공사는 "사고 등으로 인한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에는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해야 안전한 대처가 가능하다"며 "시속 100㎞ 주행 시 최소 100m 이상 간격을 유지해야 하며, 차로가 줄어드는 구간에서는 무리한 차선 변경을 삼가고 서행운전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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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2월 교통사고 사망 45명…졸음·주시태만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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