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김용태 '장동혁 재신임 투표' 주장에 "의원직 걸겠나"

기사등록 2026/02/02 10:41:16

최종수정 2026/02/02 11:24:24

김용태 "지선 앞두고 내홍 계속되면 부담…정치적 결정해야"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1.08.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한은진 기자 =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일 지난 대선 당시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던 김용태 의원이 장동혁 대표에 대한 재신임 투표를 제안한 데 대해 "국회의원직이라도 걸겠나"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원들이 선택한 당 대표의 목을 치려고 한다면 당신들은 무엇을 걸 것인지 묻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당원으로부터 선택받지 않은 비대위원장 자리에 앉았을 때 절대권력인양 하고 싶은 것 이미 다해보지 않았나. 그러고 졌던 대선이다. 제발 자중하라"라고 했다.

그는 "(입당 이후) 8년 동안 당 지도부가 단 한 번도 임기를 마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항상 어떤 식으로든 당 지도부를 흔들고 주저 앉히려는 움직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원이 선택한 적도 없는 비대위원장들이 슬그머니 당대표직을 차고 앉아서 이 당의 의사를 결정하고, 이 당의 방향성을 제시해왔다"며 "이쯤이면 당원에 의한 민주정당이 아니라 숨은 권력자들이 지목한 비대위원장에 의한 정치, 그야말로 수렴청정 섭정의 정치 정당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또한 "숨은 권력자들이 허수아비를 세우고 하고 싶은 것 다 하는 정치, 그래서 국힘이 계속 지는 것이다. 약해지는 것이다"라며 "당을 위하고, 국가를 위하는 대의가 아닌 오직 자신만을 위한 사의를 정의라 외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장파로 불리는 초·재선 의원들의 모임인 '대안과 미래' 소속 김용태 의원은 얼마 전 장 대표에 대한 당원 대상 재신임 투표를 제안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에서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내홍이 계속되면 부담이 될 것이기 때문에 정치적인 해법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말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도부의 최고위원들이 당원이 많이 늘었다며 당성 강화 노선을 이야기하고, 책임당원 10만 시대를 열었다고 강조하는데 그런 논리라면 재신임 투표를 했을 때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정치적으로 결정해 보는 게 중요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산회 직후 의원총회를 열고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이후 불거진 당 내홍에 관해 논의한다.

이 자리에는 한 전 대표 징계안을 의결한 최고위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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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김용태 '장동혁 재신임 투표' 주장에 "의원직 걸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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