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구원, 돌봄 공백 해소 '부산형 동행경제' 제안

기사등록 2026/02/02 10:15:37

공공이 신뢰 보증하는 관계 중심 돌봄 체계 필요

[부산=뉴시스] 부산연구원은 2일 '동행경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적용해 돌봄을 경제적 가치와 지역 일자리로 확장하는 정책 대안을 제시한 BDI 정책포커스 '돌봄의 빈틈을 메우고, 지역 일자리로 확장하는 동행경제'를 발간했다. (사진=부산연구원 제공) 2026.02.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연구원은 2일 '동행경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적용해 돌봄을 경제적 가치와 지역 일자리로 확장하는 정책 대안을 제시한 BDI 정책포커스 '돌봄의 빈틈을 메우고, 지역 일자리로 확장하는 동행경제'를 발간했다. (사진=부산연구원 제공) 2026.02.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연구원은 '동행경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적용해 돌봄을 경제적 가치와 지역 일자리로 확장하는 정책 대안을 제시한 BDI 정책포커스 '돌봄의 빈틈을 메우고, 지역 일자리로 확장하는 동행경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개인화와 사회적 고립이 심화되는 구조 속에서 연대와 돌봄을 경제적 가치로 전환할 수 있는 정책적 해법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고서는 개인화된 사회의 이면에 존재하는 고립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동행경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했다. 동행경제는 돌봄을 단순한 서비스 제공이나 매칭을 넘어, 이용자에게는 정서적 안정과 일상 회복을, 제공자에게는 일의 의미와 성취감을 제공하는 관계 기반 상생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연구원은 이러한 돌봄 서비스가 간병이나 병원 동행 등 기존 영역에 그치지 않고, 쇼핑·여행 파트너, 스포츠 코칭 등 일상과 여가 영역까지 확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현행 돌봄체계가 식사와 위생 등 기능적 수발 중심으로 설계돼 있어 관계 단절로 인한 부작용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의학적으로 입원이 필요하지 않음에도 돌봄 공백 등 사회적 사유로 병원에 장기간 머무는 이른바 '사회적 입원' 문제가 대표적 사례로 제시됐다.

이 같은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연구원은 기존 거래 중심(B2B)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 간 신뢰를 공공이 보증하는 관계 중심(R2R) 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관계 자체가 서비스 품질과 지속성을 좌우하는 만큼, 공공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보고서에는 '부산형 동행경제' 구축을 위한 4대 전략도 담겼다. 4대 전략은 ▲(가칭) 부산동행경제원 설립 ▲관계 중심 인력 및 일자리 설계 ▲통합 플랫폼 운영 ▲선순환 재정 엔진 도입이다.

최윤정 부산연구원 연구위원은 "공공이 신뢰를 보증하는 부산형 동행경제 체계가 구축된다면 관계 회복과 공동체성 강화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돌봄·상생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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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구원, 돌봄 공백 해소 '부산형 동행경제' 제안

기사등록 2026/02/02 10:15: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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