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용태 "이대로 지방선거 치를 수 있겠나"…장동혁 체제 직격

기사등록 2026/02/02 10:46:58

최종수정 2026/02/02 10:49:01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교사 정치기본권 긴급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1.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교사 정치기본권 긴급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국민의힘 소장파인 김용태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사태와 관련해 당 지도부를 향해 정치적 해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장동혁 대표 체제에 대한 재신임 투표를 하나의 대안으로 거론하며, 당내 갈등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2일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서 "이대로 가다가는 당의 내홍이 더 격화될 수 있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계속해서 당의 내홍이 되면 당의 부담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정치적인 해법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도부가 책임당원이 늘었다며 당성 강화를 이야기한다면, 그런 논리라면 재신임 투표를 해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배경에 대해서는 지도부의 설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1년 전 장동혁 대표가 사무총장이나 최고위원 시절 당원 게시판과 관련해 했던 말과, 당 대표가 된 뒤의 말이 전혀 다르다"며 "그때는 문제가 되지 않았던 사안이 지금은 제명에 이를 정도의 사안이 된 배경에 대해 의원들에게 설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당내 분위기에 대해 "지역을 다니다 보면 당원들이 '이대로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겠느냐'는 불안감을 많이 이야기한다"며 "장동혁 대표 체제가 출범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개혁의 시기를 계속 놓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중도 확장을 시도하는데 국민의힘은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있다"고 했다.

또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지도부 인사들의 거취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최고위원들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최고위원직을 내려놓는 것이 공정한 경선을 위해 맞다"며 "지도부가 흔들릴 수 있는 변수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무소속으로 재보궐 선거에 출마해 본인의 정치적 결과를 증명하려 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다만 "선거에서 결과를 입증하지 못할 경우 한 전 대표 역시 큰 정치적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내부는 제명 문제로 큰 갈등을 겪고 있지만, 시민들은 이미 당에 대한 평가를 끝냈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혁신도 개혁도 못 하고 또다시 당내 권력투쟁을 하는 모습으로 비치는 것이 가장 안타깝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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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용태 "이대로 지방선거 치를 수 있겠나"…장동혁 체제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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