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 쇼크'에… 코스피 한때 5100 깨져·환율 1450원 돌파

기사등록 2026/02/02 09:33:43

최종수정 2026/02/02 09:39:50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5224.36)보다 101.74포인트(1.95%) 하락한 5122.62에 개장한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224.36)보다 101.74포인트(1.95%) 하락한 5122.62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5224.36)보다 101.74포인트(1.95%) 하락한 5122.62에 출발했다. 2026.02.02.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5224.36)보다 101.74포인트(1.95%) 하락한 5122.62에 개장한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224.36)보다 101.74포인트(1.95%) 하락한 5122.62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5224.36)보다 101.74포인트(1.95%) 하락한 5122.62에 출발했다. 2026.0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으로 지명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국내 증시가 하락하고, 환율이 10원 넘게 오르는 등 금융시장이 휘청거리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개장과 동시에 2% 가까이 하락하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냉각됐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7% 내린 5137.27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95% 내린 5122.62로 장 초반 한때 51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82% 하락해 장에 나선 뒤 장중 낙폭을 축소해 현재 0.89% 내린 1139.16에서 등락 중이다.

환율은 가파르게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같은 시각 원·달러는 전일 대비 11.2원 오른 1450.7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대비 11.5원 오른 145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최고가는 1451.5원으로 개장 후 상승 폭을 소폭 축소했다.

이날 금융시장 쇼크는 이른바 '워시 리스크'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트럼프 행정부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명하면서 긴축 우려와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높여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자극했다.

워시 지명자는 과거 양적완화(QE)에 반대하며 이사직을 사임했던 전력이 있어 시장 내 대표적인 매파 인물로 꼽힌다. 그가 주장해온 대차대조표 축소가 현실화되면 달러 가치가 추가 상승하고 시중 유동성이 줄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경계가 짙어졌다.

다만 그가 연준이 지나치게 통화정책을 긴축적으로 운용하고 있다고 비판함에 따라 파월 의장보다 금리 인하를 적극 추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면서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도 달러 강세를 지지하며 자산 가격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대이란 정책 속에 항공모함 함대가 파견되었다는 소식까지 더해졌다. 안전 자산인 달러지수(DXY)는 96선에서 97선대로 올라섰다.

워시 의장 지명자의 등장에 따른 불확실성 여파로 달러를 제외한 자산들의 힘이 빠지고 있다. 지난 30일(현지 시각)에는 다우존스30는 0.36%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도 각각 0.43%, 0.94% 하락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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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 쇼크'에… 코스피 한때 5100 깨져·환율 1450원 돌파

기사등록 2026/02/02 09:33:43 최초수정 2026/02/02 09: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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