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공천설 등 내부 혼란
지방선거 준비 차질 우려
![[청주=뉴시스] 발언하는 이광희(청주서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7/NISI20250327_0001802758_web.jpg?rnd=20250327162207)
[청주=뉴시스] 발언하는 이광희(청주서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의 당원 명부 유출 의혹의 파문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광희 도당위원장이 조만간 위원장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1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최근 중앙당 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서 도당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퇴서 제출 여부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중앙당 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서 사임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퇴서 제출 등은 아직 알려진 바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 위원장에게 입장을 들어보기 위해 수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이 닿지 않았다.
지역 정가에서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원 명부 유출 의혹과 관련한 공천 잡음과 내부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자진 사퇴 카드를 꺼낸 것 아니냐고 해석하고 있다.
당내에서는 이강일(청주상당) 국회의원의 문제 제기로 시작한 도당 당원 명부 유출 의혹 파장이 충북지사 전략 공천설로 이어지며 도당 내부 갈등으로 비화하고 있다.
특히 의혹과 관련한 전략 공천 또는 심사 공천 가능성까지 나오면서 민주당 경선 구도는 시계 제로 상태로 급변하고 있다. 전략 공천설이 불거진 충북지사 선거가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송기섭 진천군수, 신용한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한범덕 전 청주시장 등이 이미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거나 출마를 예고하고 있어 경선 경쟁이 과열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전략·심사 공천설의 당사자인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이 출마와 불출마 입장을 수차례 번복하면서 혼란이 커지고 있다.
충북지사 선거 출마 예정자들은 이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노 전 실장은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전략공천설을 일축했고, 송 군수도 "경선이 당의 기본 원칙"이라고 잘라 말했다. 신 부위원장은 "당대표가 이미 공정한 경선의 기회를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등록이 당장 오는 3일로 다가왔지만, 경선 관리 역할을 할 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첫 회의조차 열지 못하는 상황이다.
정청래 당대표가 윤리감찰을 포함한 철저한 조사 방침을 밝히면서 충북지사를 포함해 민주당의 충북 지방선거 전체 경선 구도에 일대 변화가 예고된다. 내부 공천 경쟁으로 갈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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