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선호 투자수단 주식 1위, 단기적 반등 아닌 추세…패러다임 바뀌었다"

기사등록 2026/02/01 14:44:34

최종수정 2026/02/01 14:52:23

주식, 1월 갤럽 조사에서 선호 투자수단 37% 1위…부동산 22%

"이제 필요한 것은 더 높은 지수 아닌 자본시장 내구성"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용범 정책실장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1.13.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용범 정책실장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1.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가장 유리한 재테크 방법'으로 주식이 37%를 차지해 부동산(22%)을 크게 앞지른 지난달 한국갤럽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단기적 반등이라기보다 하나의 추세로 자리 잡아가는 양상을 보인다. 패러다임은 이미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김 실장은 지난 1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식이 재테크 선호 1위인 사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적었다.

이 글에서 김 실장은 은행 예·적금과 부동산 중심의 투자에서 주식 중심의 투자로 패러다임 변화가 이미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김 실장은 "이번 변화는 일시적 유행으로 치부하기에는 너무 많은 요소가 동시에 정렬됐다"며 "심리가 이동한 자리에 가격이 따라붙었고, 담론의 중심 또한 부동산에서 자본시장으로 옮겨왔다"고 봤다.

이어 "이 정도라면 이는 '일시적 일탈'이 아니라 자산 선택의 기본값 자체가 서서히 재설정되고 있다고 보는 편이 타당하다"고 했다.

아울러 이 같은 추세 변동에는 청년 세대의 적극적인 주식 투자가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봤다.

김 실장은 "오늘의 청년 세대는 예금이 자산을 불려주던 고금리의 기억도, 부동산이 계단식 자산 상승을 보장하던 신화도 공유하지 못한 세대"라며 "확신할 수 있는 자산이 사라진 환경에서 이들에게 주식은 투기가 아니라 모험 자본이며, 회피가 아니라 성장에 참여하는 방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결국 주식 선호 1위라는 결과는 우연한 랠리의 산물이 아니다"라며 "제도적 개선, 기업의 실체, 산업의 위상, 그리고 자본을 바라보는 인식이라는 네 개의 톱니바퀴가 비로소 같은 방향으로 맞물려 돌아가기 시작한 결과"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 흐름을 또 한 번의 투기 국면으로 소모할 것인지, 아니면 생산적 금융과 자본시장 중심의 선진국형 구조로 정착시킬 것인지는 이제 제도와 선택의 문제"라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높은 지수의 숫자가 아니다. 이미 이동한 자산 인식의 에너지를 혁신과 성장으로 연결해낼 자본시장의 내구성"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갤럽이 지난달 27~29일 전국 유권자 1001명에게 가장 유리하다고 보는 재테크 방법을 물은 결과, 주식이 37%로 1위를 차지했다. 부동산(22%), 예·적금(17%), 가상자산(3%), 펀드(2%), 채권(1%) 등이 뒤를 이었다.

해당 조사에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이 활용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1.6%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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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선호 투자수단 주식 1위, 단기적 반등 아닌 추세…패러다임 바뀌었다"

기사등록 2026/02/01 14:44:34 최초수정 2026/02/01 14: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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