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투자자 대상 합병 구상 설명 시작"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 및 사상 최대 규모 IPO 추진 동력 확보 차원
![[워싱턴=AP/뉴시스] 30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페이스X 경영진은 일부 투자자들에게 합병 구상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다만 합병이 실제로 성사되지 않거나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언이다. 사진은 일론 머스크. 2026.01.31.](https://img1.newsis.com/2025/05/29/NISI20250529_0000376995_web.jpg?rnd=20250529124255)
[워싱턴=AP/뉴시스] 30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페이스X 경영진은 일부 투자자들에게 합병 구상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다만 합병이 실제로 성사되지 않거나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언이다. 사진은 일론 머스크. 2026.01.31.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단일 회사로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페이스X 경영진은 일부 투자자들에게 합병 구상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다만 합병이 실제로 성사되지 않거나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언이다.
두 회사는 모두 비상장사로, 잠재적 거래의 가치 산정은 아직 불분명하다. WSJ에 따르면 xAI는 지난해 기업가치 2300억 달러(약 334조원)를 전제로 150억 달러(약 22조원) 투자 유치를 추진했고, 스페이스X는 지난해 12월 기업가치 8000억 달러(약 1161조원)를 목표로 한 지분 매입(텐더 오퍼)을 진행했다.
머스크는 올해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며, 이는 사상 최대급 IPO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스페이스X와 xAI의 결합이 향후 상장 구조와 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확실하다.
WSJ는 머스크가 우주 공간 데이터센터 구축 자금 조달과 xAI 지원을 위해 스페이스X 상장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머스크가 지난해 xAI와 X를 합병한 것처럼, 사업 간 추가 결합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우주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구상은 아직 검증되지 않은 개념이지만, 머스크를 비롯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등 업계 거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스페이스X는 머스크 사업의 핵심 자산으로, 우주 기술을 선도하며 대형 임무를 잇달아 수행해왔다. 세계에서 가치가 가장 높은 비상장사 중 하나로 평가되며, WSJ에 따르면 올여름 IPO를 염두에 두고 은행들과 접촉하며 수십억 달러 조달을 모색했다.
반면 xAI는 오픈AI나 앤트로픽 등 경쟁사에 비해 기업 고객과 개인 이용자 확보에 고전해왔다. 다만 미 국방부 등 정부 고객과의 파트너십 일부를 발표했으며, 이는 스페이스X의 사업 영역과도 겹친다.
xAI는 최근 이용자 동의 없이 생성된 성적 이미지 유포 논란 등 여러 논쟁에도 휘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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