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서로 입장 논의…대화 조금 더 필요"
화상으로 장관급 대화 계속…절충점 모색
여한구 통상본부장도 워싱턴…"美 의중 파악"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0일(현지 시간) 오전 미국 워싱턴DC 상무부 청사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이틀째 회담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1.31.](https://img1.newsis.com/2026/01/30/NISI20260130_0002052909_web.jpg?rnd=20260131002529)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0일(현지 시간) 오전 미국 워싱턴DC 상무부 청사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이틀째 회담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1.31.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이 미국의 관세 인상 위협을 논의하기 위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을 이틀 연속 만났으나,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다.
김 장관은 30일(현지 시간) 이른 오전 미국 워싱턴DC 상무부 청사를 찾아 약 2시간45분간 머무르며 러트닉 장관과 회담했다.
김 장관은 회담을 마친 후 취재진에 "서로의 입장에 대해 충분하게 대화를 했다"면서도 "아직 좀 더 대화가 필요한 부분들이 있어, 대화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두 장관은 전날 오후에도 만나 이번 사안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짓지 못했다. 이에 김 장관은 이날 오전 6시45분께 상무부를 다시 방문해 회담을 이어갔으나, 이번에도 러트닉 장관으로부터 원하는 답변을 얻어내지는 못한 모습이다.
김 장관은 진전된 사항이 있냐는 질문에 "서로의 입장에 대한 이해는 굉장히 깊어졌고, 어떻게 절충점을 찾을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대화가 좀 더 필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관세 인상 일정 등에 대해서는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협상이 진행 중이기에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결론이 난 것이 아니란 뜻이냐는 물음에는 "네"라고 답했다.
양측은 두 차례 대면한 만큼 앞으로는 화상을 통해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이에 김 장관은 곧장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0일(현지 시간) 오전 미국 워싱턴DC 상무부 청사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이틀째 회담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2026.01.31.](https://img1.newsis.com/2026/01/30/NISI20260130_0002052910_web.jpg?rnd=20260131002544)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0일(현지 시간) 오전 미국 워싱턴DC 상무부 청사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이틀째 회담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2026.01.31.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소셜미디어(SNS)에 "한국 입법부(국회)가 우리의 역사적 무역합의를 승인하지 않았기에, 그들의 권한이지만, 저는 이에 따라 한국산 자동차, 목재, 의약품 및 기타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할 것이다"고 일방 발표했다.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한국의 대미투자 관련 입법이 늦어지는 상황을 문제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투자 이행 의지를 전하는 한편, 캐나다를 방문 중이던 김 장관을 지난 28일 워싱턴DC로 급파해 소통에 나섰다.
미국은 표면적으로 한국의 대미투자 속도를 높이길 원하며, 한국은 양국간 무역합의에 따라 미국이 조정한 15% 관세율이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장관과 별개로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도 이날 새벽 워싱턴DC로 들어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정관계 인사들과 접촉한다.
여 본부장은 공항에서 "정부측, 의회측, 또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만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의중을 파약해야될 것 같다"며 "현재는 투자, 우리 국회 진전 상황에 초점이 맞춰져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차분하게 대응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글로벌 통상환경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들이 롤러코스터 같은 상황을 겪고 있다"면서 "결국 미국도 한국과의 딜(거래)을 원하고 있고, 최선을 다해 국익을 중심에 두고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대미투자 이행 시점에 대해서는 "현재로는 예단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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