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한때 5300선 넘어…사상 최고치 경신
코스닥 지수 1.29% 내린 1149.44 마감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300포인트를 돌파한 이후 상승폭을 대거 축소하면서 강보합권에 거래를 마쳤다.
3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11포인트(0.06%) 오른 5224.36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다.
이날 10.90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5210선 보합권에 머물다 개장 5분여 만에 본격적으로 상승 전환한 후 계속해서 상승 곡선을 그리며 개장 70여분 만에 5300포인트를 넘어섰다.
SK하이닉스를 필두로 삼성전자 등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최고점 달성 후 상승폭을 빠르게 토해내면서 하락 전환해 오전 11시32분꼐는 5200선 밑으로 미끄러지는 등 다소 불안한 흐름이 이어졌다. 장 막판에도 5250~5260포인트 부근을 맴돌다 동시호가 시간때 상승분을 대거 반납하며 강보합권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힘으로 코스피가 5000선 돌파 이후로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며 "특히 SK하이닉스는 5% 가량 상승으로 코스피 상승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한편 반도체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들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조세 영향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2조298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9769억원, 425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증권(2.81%), 섬유·의류(2.35%), 통신(2.17%), 전기·전자(1.52%), 음식료·담배(1.36%), 유통(0.78%) 등이 상승한 반면 전기·가스(-3.87%), 건설(-3.80%), 금속(-3.62%), 운송·창고(-2.77%), 운송장비·부품(-2.18%), 화학(-2.09%), 기계·장비(-2.06%), 제약(-1.94%) 등이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SK스퀘어가 7% 넘게 올랐고 SK하이닉스가 5.57% 급등했지만 그외 대형주는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200원(0.12%) 내린 16만500원에 마감했고 현대차(-5.30%), LG에너지솔루션(-4.44%), NAVER(-4.18%), 두산에너빌리티(-3.62%), HD현대중공업(-2.21%), 셀트리온(-2.10%) 등의 낙폭이 컸다.
코스닥 지수는 14.97포인트(1.29%) 내린 1149.44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19.47%), HLB(-15.01%), 펩트론(-8.67%), 에코프로비엠(-5.69%), 에코프로(-5.52%), 레인보우로보틱스(-4.21%), 알테오젠(-3.95%), 리가켐바이오(-2.87%) 등이 크게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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