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월드컵 앞두고 미주 항공·호텔 수요 급증…"정치·외교 이슈 촉각"

기사등록 2026/01/31 02:00:00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코카-콜라 '오리지널 FIFA 월드컵™ 트로피'가 일반에 공개된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을 찾은 시민이 공식 트로피 사진을 찍고 있다. 2026.01.17.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코카-콜라 '오리지널 FIFA 월드컵™ 트로피'가 일반에 공개된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을 찾은 시민이 공식 트로피 사진을 찍고 있다. 2026.0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올해 6월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이들 국가의 항공, 호텔 수요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관광전문매체 '트레블보이스'는 30일 글로벌 GDS(Global Distribution System·항공예약발권시스템) 제공업체 아마데우스의 보고서를 근거로 6~7월에 걸쳐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항공, 호텔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개막을 일주일 앞둔 6월 5일부터 결승전이 열리는 7월 19일까지 개최국으로 가는 항공권 예약 건수가 지난 8일 기준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월드컵 조 편성과 함께 경기 일정이 확정된 직후, 여행 예약 건수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코틀랜드와 보스턴을 오가는 항공편 예약 건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62배가 증가했다.

[워싱턴=AP/뉴시스] 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의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대한민국의 추첨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은 멕시코(15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61위), 유럽 PO 패스D 승자와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르게 됐다. 2025.12.06.
[워싱턴=AP/뉴시스] 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의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대한민국의 추첨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은 멕시코(15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61위), 유럽 PO 패스D 승자와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르게 됐다. 2025.12.06.
이는 스코틀랜드가 현지시간으로 6월 13일 보스턴 인근 남쪽에 있는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아이티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영국~뉴욕간 항공권 예약도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5배 증가했다. 잉글랜드는 6월 26일 뉴욕 뉴저지에서 파나마와 경기를 치른다.

또 6월 11일부터 28일까지 경기가 열리는 미국, 멕시코, 캐나다 16개 도시의 평균 객실 점유율이 16%에서 29%로 상승했다.

캐나다에선 조별리그 경기 전날과 당일 밴쿠버의 호텔 점유율이 이미 53%에 달해 작년 같은 기간의 31%에서 크게 상승했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 시간) 워싱턴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FIFA 평화상을 받아 목에 건 후 월드컵을 바라보고 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초대 FIFA 평화상을 수여하면서 "세계 평화와 통합을 증진한 공로로 평화상을 수여한다"라고 밝혔다. 2025.12.06.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 시간) 워싱턴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FIFA 평화상을 받아 목에 건 후 월드컵을 바라보고 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초대 FIFA 평화상을 수여하면서 "세계 평화와 통합을 증진한 공로로 평화상을 수여한다"라고 밝혔다. 2025.12.06.
'트레블보이스'는 "이같은 수치는 월드컵 개막이 다가오면서 향후 몇 달 동안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최근 미국과 유럽의 냉랭한 정치·외교 기류가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도 봤다.

미국의 관광전문매체 '스키프트'는 "미국과 유럽의 정치적 상황이 수요를 둔화시킬 수 있다"고 봤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드러낸 그린란드 병합 의지와 이에 반대하는 유럽연합 국가들의 저항, 미국의 관세 압력 등 이슈가 월드컵 보이콧 목소리로 확대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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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월드컵 앞두고 미주 항공·호텔 수요 급증…"정치·외교 이슈 촉각"

기사등록 2026/01/31 02: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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