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환율관찰대상국 유지…환율 영향은

기사등록 2026/01/30 13:54:59

최종수정 2026/01/30 13:56:24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5170.81)보다 50.44포인트(0.98%) 오른 5221.25에 장을 마감한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33.52)보다 30.89포인트(2.73%) 오른 1164.41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22.5원)보다 3.8원 오른 1426.3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1.29.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5170.81)보다 50.44포인트(0.98%) 오른 5221.25에 장을 마감한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33.52)보다 30.89포인트(2.73%) 오른 1164.41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22.5원)보다 3.8원 오른 1426.3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1.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미국 재무부가 우리나라를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재지정했지만 환율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나온다. 최근 원화 약세가 한국의 경제 기초여건과 맞지 않는 과도한 수준이라고 평가된데다 이번 결정이 기준에 따른 기계적 조치라는 분석도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이날 '주요 교역 상대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 정책' 반기 보고서에서 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에 포함했다. 우리나라는 대미무역 흑자와 경상수지 흑자 비율을 미충족해 2024년 11월부터 관찰대상국에 포함됐다.

미국은 ▲150억 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 흑자 ▲국내총생산(GDP)의 3% 이상의 경상수지 흑자 ▲12개월 중 최소 8개월간 달러 순매수와 금액이 GDP의 2% 이상인 경우 중에서 2가지를 충족하면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다.

다만 재무부는 보고서에 우리나라에 대해 "2024년 11월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국내 정치적 불안이 시작되면서 원화에 대한 절하 압력이 극심했다"며 "지난해 말 원화는 한국의 강력한 경제 기초여건과 부합하지 않아 추가 약세를 보였다"고 했다.

이어 한국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에 대해 "대체로 대칭적"이라며 "한국이 2009∼2016년 원화 강세를 억제하기 위한 일관된 개입 패턴에서 대체적으로 대칭적 개입 패턴으로 전환한 것은 환영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이날 "이번 유지 결정은 미 재무부의 평가 기준에 따라 다소 기계적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재무부가 환율보고서에서 최근의 원화 약세는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환율관찰대상국 재지정와 최근 원화 약세가 우리나라의 펀더멘털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평가에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새로울 것이 없는 당초 예상됐다는 점에서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환율 관찰대상국 지정은 일종의 연례 행사처럼 굳어진 성격이 강해 이번 일로 원화 가치 하락과 환율 상승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원화 약세와 펀더멘탈 불일치 언급에 대해서는 "원화 약세로 대미 투자가 제한되는 것을 방지하지 위한 목적이 커 보인다"고 봤다. 우리나라는 관세 협상에서 매해 200억 달러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지만, 외환시장 불안시 시점이나 규모를 조정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한편 이날 공개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의 대담에서 이 총재는 "미·일 당국의 레이트 체크 소식과 트럼프 대통령의 (약달러 용인) 발언에 환율이 상당히 한정됐다"면서 "1430원 정도로 내려가 다행"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원·달러는 전일 대비 13.0원 오른 1439.3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화값 약세가 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달러당 엔화값은최근 152엔대에서 이날 153엔대 후반까지 올라 가치가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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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환율관찰대상국 유지…환율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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