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사노피 계약해지 아냐…후속임상 준비"

기사등록 2026/01/30 11:38:47

사노피, 기술 이전 신약 우선순위 낮춰

구체적 타임라인 미확정…부득이 조정

"치밀한 전략 수립중…개발 의지 강력"

[서울=뉴시스] 에이비엘바이오 로고 (사진=뉴시스 DB) 2026.01.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에이비엘바이오 로고 (사진=뉴시스 DB) 2026.01.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에이비엘바이오가 사노피에 기술 이전한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의 개발 우선 순위가 낮아졌다. 이에 주가가 급락하자 회사는 공식 입장을 내고 진화에 나섰다.

30일 사노피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사노피는 지난 2022년 에이비엘바이오로부터 기술 이전받은 ABL301의 개발 우선 순위를 낮춘 것(deprioritised)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여파로 이날 오전 에이비엘바이오 주가는 전일 대비 17%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ABL301은 알파-시뉴클레인(alpha-synuclein) 항체와 BBB(뇌혈관장벽)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가 결합된 파킨슨병 등 퇴행성뇌질환 치료를 위한 이중항체 물질이다.

ABL301은 지난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진행된 미국 임상 1상에서는 건강한 성인 91명을 대상으로 안전성 및 내약성을 입증했다. 후속 임상은 사노피가 단독으로 진행할 예정이나, 이번 우선 순위 조정으로 일정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에이비엘바이오 측은 공지를 통해 "당사는 즉시 사노피에 연락을 취해 공식 답변을 받았다"며 "사노피는 현재 ABL301의 임상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보다 치밀한 전략을 수립 중에 있다"고 말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해당 임상 전략은 타사와의 경쟁으로 인해 공개가 불가능한 상황이나 그랩바디-B 플랫폼에 대한 것이 아닌, 파킨슨병의 잠재적 병인으로 여겨지는 알파-시뉴클레인과 관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상 전략의 수립 및 실행 가능 시기 등의 이유로 ABL301 후속 임상의 구체적인 타임라인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헀다.

이에 해당 자료에서 부득이하게 우선순위를 조정한다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게 사노피의 설명이다. 사노피는 여전히 ABL301의 후속 임상 진행을 위해 면밀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ABL301의 임상 개발은 중단되거나, 계약이 해지 또는 파기된 것이 아니다. ABL301은 현재도 사노피의 파이프라인 자산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오해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사노피의 ABL301 개발 의지는 강력하며 당사와의 소통 역시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ABL301의 후속 임상에서는 약물의 효능을 보다 직접적이고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 분석 기법이 활용될 예정"이라며 "이러한 접근은 단순한 일정 지연이 아니라, 임상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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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사노피 계약해지 아냐…후속임상 준비"

기사등록 2026/01/30 11:38:4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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