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09년 6월 이후 월간 최저 적자’ 기록에서 돌아서
지난해 1∼11월 무역 적자, 전년 대비 4.1% 증가
1월 실효 관세율 17%, 1935년 이후 최고치 기록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워싱턴의 앤드루 W. 멜런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트럼프 아카운트' 출범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어카운트'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2029년 1월 1일 사이에 출생한 신생아들을 위해 연방 정부가 1000 달러(약 143만 원)를 지원하는 제도다. 2026.01.30.](https://img1.newsis.com/2026/01/29/NISI20260129_0000960572_web.jpg?rnd=20260129110708)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워싱턴의 앤드루 W. 멜런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트럼프 아카운트' 출범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어카운트'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2029년 1월 1일 사이에 출생한 신생아들을 위해 연방 정부가 1000 달러(약 143만 원)를 지원하는 제도다. 2026.01.30.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 상무부가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국의 상품 및 서비스 무역 적자는 568억 달러로 반등했으며 이는 전월 대비 95% 증가한 수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 집권 이후 공격적인 관세 정책의 효과가 오락가락 하고 있다.
상무부가 8일 발표한 지난해 10월 무역적자는 294억 달러로 전월의 481억 달러에서 크게 줄었다.
10월 수치는 2009년 6월 이후 기록된 가장 낮은 월간 무역 적자로 트럼프 관세 정책의 목표가 달성됐다는 해석도 나왔다. 하지만 지난 4,5개월 지속된 감소세는 중단됐다.
11월 수출은 전월 대비 3.6% 감소한 2921억 달러, 수입은 5% 증가한 3489억 달러였다.
뉴욕타임스(NYT)는 29일 “미국 무역수지 등락은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트럼프의 무역 정책으로 인해 발생한 극심한 변동성을 반영한 것”이라며 “10월 수입 감소의 상당 부분은 금이나 의약품과 같은 특정 상품의 무역량 변동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전했다.
경제학자들은 무역 적자에만 집중하는 것을 경계하며, 무역 적자는 매우 다양한 이유로 변동할 수 있고 특히 지난해는 무역 변동성이 매우 컸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초기 몇 달 동안 기업들은 관세를 피하기 위해 서둘러 상품을 수입해 수입량과 무역 적자가 급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4월 전면적으로 ‘상호 관세’ 부과를 발표한 후 수입 물량은 감소했다.
지난해 11월까지 전체 무역 적자는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수출은 6.3%, 수입은 5.8% 각각 증가했다.
NYT는 이제 관심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장기적으로 얼마나 수입 감소에 기여할지 여부라고 전했다.
대법원이 트럼프가 부과한 관세의 합법성에 대해 판결을 내릴 예정이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위헌 판결이 내려져도 다른 법적 편법을 이용해 대응할 방침을 밝혔다.
1월 현재 미국의 실효 관세율은 거의 17%로 193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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