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멍청이 파월, 이유없이 금리인하 거부…안보 해쳐"

기사등록 2026/01/30 00:05:57

최종수정 2026/01/30 00:46:24

"관세로 막대한 자금 유입…금리 가장 낮아야"

"펜 한번 휘두르면 수십억 달러 벌어들일 것"

[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오른쪽)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지난해 7월 24일(현지 시간) 워싱턴DC의 연준 건물 개보수 현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건넨 공사 비용 관련 문서를 읽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 면전에서 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2026.01.30.
[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오른쪽)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지난해 7월 24일(현지 시간) 워싱턴DC의 연준 건물 개보수 현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건넨 공사 비용 관련 문서를 읽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 면전에서 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2026.01.30.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너무 늦는' 파월이 또다시 금리 인하를 거부했다. 심지어 금리를 그렇게 높게 유지할 아무런 이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우리 국가를, 국가 안보를 해치고 있다"면서 "이 멍청이조차도 인플레이션은 더이상 문제나 위협이 아니라고 인정하고 있는 지금, 우리는 금리를 상당 수준 내려야한다"고 주장했다.

대대적인 관세정책으로 재정을 벌어들이고 있는 만큼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논리도 폈다.

그는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를 거부해 "완전히 불필요하고 부당한 이자비용으로 미국에 연간 수천억달러 손실을 끼치고 있다"며 "관세로 유입되는 막대한 자금 덕분에 우리는 세계 어느나라보다 가장 낮은 금리를 적용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저는 전세계 국가들에 매우 친절하고 온화하게 대해왔다. 펜을 한번 휘두르기만 해도 수십억달러가 미국으로 들어올 것이고, 이러한 국가들은 미국 등에 업히는게 아니라 예전 방식대로 돈을 벌어야 할 것이다. 저는 그들이 우리나라가 해준 것들에 대해 감사히 여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지난 27~28일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진행한 뒤 기준 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연준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정책 금리를 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며 "현재 통화 정책 기조가 최대 고용과 2% 물가상승률이라는 양대 과제를 향한 진전을 도모하기에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수장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내놓은 것은 딱히 새로울 것도 없는 일이다. 그는 파월 의장이 대대적 금리인하 요구를 수용하지 않자, 지난해 일찌감치 차기 의장 인선에 착수했다. 다만 조만간 발표한다는 여러 예고와 달리 아직까지 인선을 확정하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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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멍청이 파월, 이유없이 금리인하 거부…안보 해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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