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23만3708명…연간 출생아 수, 고위추계 근접
30대 후반·중위소득 이상 직장가입자 중심 출산 증가
합계출산율 0.8명대 회복 관측…혼인 증가 흐름도 영향
![[고양=뉴시스] 정병혁 기자 = 경기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2025.09.25.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25/NISI20250925_0020992506_web.jpg?rnd=20250925113758)
[고양=뉴시스] 정병혁 기자 = 경기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2025.09.2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25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의 주 출산연령층인 30대 인구가 증가한 데다 결혼과 출산에 대한 청년층의 인식이 달라진 점이 출생아 수 반등의 주요 배경으로 꼽힙니다. 이런 변화로 국가데이터처는 출산율 반등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1년 앞당겨졌다고 말합니다.
31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출생아 수는 23만3708명을 기록했습니다. 통상적인 월별 출생 추이를 고려하면 연간 출생아 수는 25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는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2023년 발표한 장래인구추계 가운데 가장 이상적인 전망치로 제시된 '고위추계 시나리오'의 연간 출생아 수 전망치(25만5000명)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당시 장래인구추계는 2022년까지의 혼인·출산 추이를 반영해 산출된 전망치였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시나리오로 전망한 '중위' 추계에서는 지난해 출생아 수를 21만8000명으로 보고, 합계출산율이 0.65명까지 하락한 후 반등하는 경로로 분석했는데, 지금의 현실은 예상을 완전히 벗어났습니다.
2024년부터 합계출산율이 0.75명으로, 9년 만에 반등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이런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서울=뉴시스] 28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2만71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했다. 17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혼인 건수는 1만907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했다. 연간 혼인 건수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28/NISI20260128_0002050314_web.jpg?rnd=20260128140236)
[서울=뉴시스] 28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2만71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했다. 17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혼인 건수는 1만907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했다. 연간 혼인 건수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해 11월까지 합계출산율은 0.7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02명 증가했습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합니다.
올해는 합계출산율이 0.8명대에 도달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지난해 합계출산율을 0.80명으로 전망했습니다.
만약 그렇게 되면 0.8명대 회복은 2021년(0.81명) 이후 4년 만입니다. 합계출산율은 2018년 0.98명으로 1명대가 무너진 후 2023년까지 하락세를 지속해왔습니다.
이번 출생아 수 증가를 주도한 계층은 30대 여성, 특히 30대 후반 여성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계봉오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와 함께 실시한 분석에 따르면 최근 출생아 수 증가는 중위소득 이상이면서 고용 기반이 안정적인 직장가입자 여성층에서 두드러졌습니다.
30대 여성의 유배우 출산율 상승이 2023년 대비 2024년 합계출산율을 0.04포인트(p) 끌어올려 전체 출산율 상승 폭(0.03p)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동=뉴시스] 경북도가 개최한 '나만의 작은 결혼식'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식물원 결혼식'. (사진=경북도 제공) 2025.11.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06/NISI20251106_0001985439_web.jpg?rnd=20251106082725)
[안동=뉴시스] 경북도가 개최한 '나만의 작은 결혼식'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식물원 결혼식'. (사진=경북도 제공) 2025.11.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혼인 건수도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간 혼인 건수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혼인 건수는 21만4843건으로 이미 2020~2023년의 연간 수치를 넘어섰습니다. 12월의 혼인 건수가 11월 수준을 유지하면 2025년에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23만건 대의 혼인 건수를 기록하게 됩니다.
결혼 이후 일정 시차를 두고 출산으로 이어지는 경향을 감안하면, 혼인 증가 역시 향후 합계출산율 상승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가데이터처도 이런 긍정적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올해 12월 다시 장래인구추계 결과를 발표할 때는 출산율 반등이 추세적으로 이어질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적인 전망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최근 출생아 수와 출산율 흐름은 2023년 장래인구추계의 중위추계를 크게 웃돌며 고위추계 경로에 근접하고 있고, 출산율 반등 시점도 당초 예상보다 1년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추계 당시와 비교하면 출산·양육 관련 정책 지원이 확대된 부분이 있고,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도 2024년에 들어 방향이 상당히 달라진 측면이 있다"며 "최근의 상승 흐름이 일시적인지, 추세적으로 이어질지는 올해 자료를 좀 더 지켜본 뒤 최종적으로 판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세쓸통' = '세상에 쓸모없는 통계는 없다'는 일념으로 통계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내 알기 쉽게 풀어내고자 합니다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0/08/21/NISI20200821_0000586303_web.jpg?rnd=20200821143412)
[서울=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