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무원노조 "조합원 89%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

기사등록 2026/01/29 18:29:37

사전 설명 부족·절차 문제 지적

"주민투표 필요" 응답 93%

[안동=뉴시스] 이무열 기자 = 20일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에서 열린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협의 회의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오른쪽)와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6.01.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이무열 기자 = 20일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에서 열린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협의 회의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오른쪽)와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6.01.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대구공무원노동조합 조합원 10명 중 9명꼴이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공무원노조는 29일 "조합원 1178명 대상으로 벌인 자체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9.6%가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노조는 "현재 추진 중인 행정통합은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지 못한 중대한 하자가 있다"며 반대 입장을 재차 피력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됐다. 조사 결과 행정통합 추진 방식과 절차, 시기 전반에 대해 강한 문제의식이 드러났다고 노조는 설명했다.

행정통합 추진 관련 공무원의 의견 수렴이나 사전 설명 여부에 대해서는 '부족'하거나 '전혀 없음'이 전체 응답의 90%에 달했다.

통합이 대구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15%에 그쳤다. "영향이 없거나 오히려 해가 된다"는 응답은 58%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89%는 통합으로 인해 근무 여건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 이유로는 거주 불안정이 90%, 업무 비효율이 55%로 각각 나타났다.

행정통합 추진 시기는 "특정 시기를 정하지 말고 충분한 논의 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행정통합 절차는 "주민투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응답이 93%를 넘었다.

특히 "반대 사유가 해소되더라도 현재의 통합에는 반대를 유지하겠다"는 응답이 75%를 넘었다. 단순한 근무지 불안 문제가 아니라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절차 전반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이다.

대공노는 "시민들의 의사를 묻지 않고 졸속으로 추진되는 행정통합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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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무원노조 "조합원 89%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

기사등록 2026/01/29 18:29: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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