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격 다시 이뤄지면 지난해 6월 공습 때보다 훨씬 심각할 것"
이란 "대화 준비 돼 있지만 군사행동 위협 속 대화에는 반대"
![[미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칸호=AP/뉴시스]인도양의 미 항공모함 에이브러함 링컨호의 비행갑판에서 23일 EA-18G 그롤러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각) 이란을 재차 위협하며 이란이 핵 프로그램에 대한 합의에 도달할 것을 촉구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WSJ)이 보도했다. 2026.01.29.](https://img1.newsis.com/2026/01/29/NISI20260129_0000961219_web.jpg?rnd=20260129173037)
[미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칸호=AP/뉴시스]인도양의 미 항공모함 에이브러함 링컨호의 비행갑판에서 23일 EA-18G 그롤러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각) 이란을 재차 위협하며 이란이 핵 프로그램에 대한 합의에 도달할 것을 촉구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WSJ)이 보도했다. 2026.01.29.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각) 이란을 재차 위협하며 이란이 핵 프로그램에 대한 합의에 도달할 것을 촉구했다고 도이체벨레(DW)가 보도했다.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 전단이 중동 해역에 도착했다고 군 관계자들이 밝힌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신속하게 '협상 테이블에 나와 모든 당사자에게 유리한 공정하고 공평한 협상, 즉 핵무기 금지를 협상하기를 바란다. 대규모 함대가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트럼프는 자신의 '트루스' 소셜미디어에 게시했다.
"전에 이란에게 말했듯이, 거래를 성사시켜야 한다. 이란은 그렇게 하지 않았고, 그 결과 '미드나잇 해머 작전'이라는 대규모 공격이 이뤄졌다. 다음 공격은 훨씬 더 심각할 것"이라고 트럼프는 말했다. 미드나잇 해머 작전은 지난해 이란과 이스라엘 간 12일 전쟁 중 이뤄진 미국의 공격을 언급한 것이다.
이란은 대화 준비가 됐다고 말하면서도, 군사행동 위협으로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는 것은 거부한다는 입장이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28일 TV 논평에서 "군사적 위협을 통해 외교를 수행하는 것은 효과적이거나 유용할 수 없다. 협상이 구체화되기를 원한다면 위협, 과도한 요구, 비논리적 문제 제기는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란은 어떤 공격에도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X에 밝혔다.
그는 또 "이란은 항상 강압, 위협, 협박으로부터 자유롭고 상호 이익이 되는 공정하고 공평한 핵 협정을 환영해 왔다. 이 협정은 평화적 핵 기술에 대한 이란의 권리를 보장하며 핵무기 보유를 금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28일 발언은 올 들어 이란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한 2번째 사례다. 그의 첫 위협은 이란의 신정 체제를 뒤흔든 대규모 시위 때 시위대가 사망하면 이란을 공격하겠다고 나왔지만, 트럼프는 나중에 시위대에 대한 계획된 처형이 취소됐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위협을 철회했다.
이란은 나중에 트럼프의 주장을 부인했다. 숨진 시위대의 수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한편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28일 이란 정권이 "자신들에 대한 폭력과 공포를 통해서만 권력을 잡을 수 있기 때문에" "남은 날이 얼마 되지 않는다"며, "몇 주 정도 걸릴 수 있지만 이란 정권은 나라를 통치할 정당성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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