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닉 "메모리 가격급등 불구, 급격한 위축 없을 것"

기사등록 2026/01/29 10:17:40

최종수정 2026/01/29 10:36:29

고객 구매 물량 조정 움직임 있으나 고성능 수요로 상쇄

메모리 수급 '타이트'…하반기까지 재고 감소 지속될 듯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이천시 SK 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5.10.29. jtk@newsis.com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이천시 SK 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5.10.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SK하이닉스는 29일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고객 구매 물량 조정 움직임이 있으나, 고성능 제품 교체 수요로 이를 일부 상쇄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열린 실적 설명회를 통해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PC 및 모바일 고객들을 중심으로 해서 구매 물량 조정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이는 세트 업체들이 수익성을 지키기 위해서 완제품 가격을 인상시키고 이로 인해 최종 소비자의 구매력이 일시적으로 위축된 영향"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고객들은 출하 계획을 보수적으로 수정하거나 가격 민감도가 높은 저사양 제품을 중심으로 스펙(성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단기적인 출하 조정이 전체 시장의 수요 위축으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온디바이스 AI에 대한 기대감이 하이엔드 제품 중심으로 신규 교체 수요를 이끌어내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도 (AI 기능이) 기본 사양으로 자리 잡아갈 가능성이 크다"며 "제품당 메모리 탑재량은 구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가격 상승에 따른 콘텐츠 조정 움직임을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수급 상황이 당분간 빠듯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회사 측은 "생산을 늘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지난해 4분기에도 D램 재고 수준은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생산과 동시에 판매되는 상황으로 인해 재고 수준은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현재보다 점점 더 낮은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낸드 플래시 메모리 역시 당사 재고 수준이 빠르게 낮아져, 작년 말 기준 D램과 거의 동일 수준의 재고 주수로 감소했다"며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품 중심으로 전반적인 재고 감소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고객의 제품 전략과 수요 변화를 면밀히 반영해서 제한된 자원 내에서 최대한 안정적인 공급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SK하닉 "메모리 가격급등 불구, 급격한 위축 없을 것"

기사등록 2026/01/29 10:17:40 최초수정 2026/01/29 10:36:29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