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WBC 8강 포상금 신설…우승 시 12억원
2027년부터 선수 최저 연봉 3300만원으로 인상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야구 국가대표팀 훈련에서 주장 박해민이 선수들과 소통하고 있다. 2025.11.07.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07/NISI20251107_0021048420_web.jpg?rnd=20251107151613)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야구 국가대표팀 훈련에서 주장 박해민이 선수들과 소통하고 있다. 2025.1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 야구 대표팀이 오는 3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 진출할 경우 억대 포상금을 받게 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0일과 27일 각각 2026년 제1차 실행위원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요 규약과 리그 규정 개정안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KBO는 이번 이사회를 통해 국가대표팀 운영 규정 개정안을 확정했다.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대표팀의 사기와 집중도를 높이는 등 동기부여를 위해 선수단에 승리수당과 포상금을 추가 지급한다.
기존에는 WBC 8강 진출 시 포상금이 지급되지 않았다. 하지만 2026 WBC부터는 4억원의 포상금이 신설됐다.
또한 4강 진출에 성공하면 기존 포상금 3억원에서 두 배 오른 6억원을 지급한다. 준우승 시 7억원에서 8억원, 우승 시 10억원에서 12억원으로 포상금이 증액됐다. 포상금은 최종 성적 기준으로 한 차례만 지급된다.
리그 운영 규정도 개정됐다. 먼저 리그 소속 선수 최저 연봉이 인상됐다.
KBO는 "물가 상승과 최저임금 인상 추세를 반영하고, 선수 처우 개선과 리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수 최저 연봉 인상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현행 KBO리그 선수 최저 연봉은 2021년부터 연 3000만원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KBO는 합리적인 인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2027년부터 선수 최저 연봉을 3300만 원으로 기존 대비 10% 인상하기로 했다.
또한 선수단 운용의 유연성과 리그 운영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소속 선수 정원도 현행 65명에서 65명으로 증원했다. 시행은 올 시즌부터다.
KBO는 시즌 중 부상, 컨디션 관리 및 전력 운영 측면에서 구단별 선택지를 확대하고, 아시아쿼터 제도 도입에 따라 2026년부터 엔트리가 확대(29명)되는 점을 고려해 선수 보유 정원의 확대를 결정했다.
마지막으로 고등학교 미진학을 통한 규약 회피 가능성을 방지하고 유망주 해외 유출에 대한 제도적 대응 범위를 합리적으로 확대했다.
현행 KBO 규약 제107조 제1항에는 '고등학교 이상 재학 선수'가 외국 프로구단과 계약한 경우, 국내복귀 시 2년간 KBO 구단과 계약할 수 없다는 조항이 있는데, KBO는 이 조항 적용 범위를 중학교까지 확대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IA 타이거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 말 1사 주자 3루서 두산 박계범이 김재호의 투수앞 땅볼때 오버런하다 협살에 결려 아웃되고 있다. 2023.06.11.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6/11/NISI20230611_0019918380_web.jpg?rnd=20230611190556)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IA 타이거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 말 1사 주자 3루서 두산 박계범이 김재호의 투수앞 땅볼때 오버런하다 협살에 결려 아웃되고 있다. 2023.06.11. [email protected]
KBO는 제1차 실행위원회를 통해 경기 운영 방안도 개정했다.
먼저 2루와 3루에서 발생하는 '전략적 오버런'을 제한하기 위한 비디오 판독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전략적 오버런'은 2루 포스플레이 상황(특히 주자가 3루에도 있을 때)에서 1루 주자가 2루를 점유하기 위한 슬라이딩 대신 베이스를 통과하듯 밟고 전력으로 질주하는 플레이다.
이때 2루를 통과한 주자는 이후 런다운에 걸려 결국 태그 아웃될 가능성이 높지만, 주자가 송구보다 2루를 먼저 밟는 순간 포스아웃이 해제되기 때문에 3루 주자가 그 전에 홈을 밟아 득점을 얻기 위한 의도적 주루 전략이다.
다만, 이러한 플레이는 주루의 본질을 훼손하는 플레이로, 메이저리그(MLB)에서도 2025년부터 비디오판독 대상 플레이에 포함된 바 있다.
이에 KBO는 포스플레이 상황에 비디오 판독을 통해 아웃 판정이 세이프로 번복되더라도, 주자가 해당 베이스를 점유하거나 다음 베이스로 진루하려는 정당한 시도를 하지 않으면 주루 포기에 의한 아웃으로 판정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해당 행위가 심판의 아웃 판정 선언에 영향을 받아 발생한 경우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또한 2사에서 선행 주자의 득점이 주자가 2루 또는 3루 진루를 포기하기 전에 이뤄졌는지 여부는 해당 주자가 2루 또는 3루의 뒷면을 지나쳐 두 발이 지면에 닿는 시점을 기준으로 판정한다.
여기에 더해 비디오판독 소요 시간 단축과 판정 설명 강화를 위해 2026시즌부터 무선 인터컴 시스템을 도입한다.
비디오판독 상황 발생 시 착용 중인 장비로 별도 이동 없이 판독센터와의 교신, 장내 방송이 가능해 경기 시간 단축 효과가 기대된다.
무선 인터컴은 1·2루심이 착용하며, 심판팀장이 장비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착용 심판 중 최고 경력자가 비디오 판독 관련 심판팀장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2026시즌부터 퓨처스리그 경기 수를 팀당 5경기씩 확대한다. 2026시즌부터 퓨처스리그는 기존 팀당 116경기에서 121경기로, 리그 전체 경기 수는 696경기에서 총 726경기로 확대된다.
또한 퓨처스리그의 저변 확대를 위해 KBO리그가 열리지 않는 월요일에 경기를 편성, 퓨처스리그는 수~금요일 3연전 및 토~월요일 3연전으로 편성하고 화요일을 이동일로 편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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