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요미우리 중의원 선거 정세 분석
자민, 신흥 보수 참정당과 경합서 승리할 듯
신당 '중도개혁연합', 기존 의석도 확보 못할 듯
![[도쿄=AP/뉴시스] 내달 8일 치러지는 일본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이 단독 과반수를 확보할 기세라고 현지 언론들이 분석했다. 사진은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26일 도쿄 일본기자클럽이 주최한 당수 토론회에 참석해 '책임 있는 적극 재정으로 대전환'이라고 쓴 팻말을 들고 있다. 2026.01.29.](https://img1.newsis.com/2026/01/26/NISI20260126_0000954236_web.jpg?rnd=20260126165646)
[도쿄=AP/뉴시스] 내달 8일 치러지는 일본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이 단독 과반수를 확보할 기세라고 현지 언론들이 분석했다. 사진은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26일 도쿄 일본기자클럽이 주최한 당수 토론회에 참석해 '책임 있는 적극 재정으로 대전환'이라고 쓴 팻말을 들고 있다. 2026.01.2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내달 8일 치러지는 일본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이 단독 과반수를 확보할 기세라고 현지 언론들이 분석했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화·인터넷 조사(27~28일)와 전국 단위 취재를 종합한 결과 자민당은 단독으로 중의원 과반석인 233석 확보를 "엿보는 기세"라고 분석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선거에 자신의 총리직을 걸며 승패 기준을 '여당 과반석'으로 제시했다. 자민당이 단독 과반석을 확보할 경우 기존 198석에서 30석 이상을 더 차지하는 대승이 된다.
단독 과반석을 넘어서 국회 모든 상임위원회에서 위원장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안정 다수’ 243석 확보도 엿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닛케이 분석에 따르면 자민당은 총 289개 소선거구 가운데 의석 확보가 유력한 곳이 40%에 달했다.
자민당이 다른 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곳은 150곳이 넘어 전체의 50% 이상이다. 이 가운데 자민당 후보가 우세한 곳은 100개 정도다. 당선 가능성이 있는 곳이 50곳 이상이다.
비례대표 부분에서도 지난 중의원 선거 59석을 웃도는 의석을 차지할 전망이다. 닛케이는 "70석 대"를 자민당에서 가져갈 것으로 점쳤다.
특히 신문은 자민당과 신흥 보수 정당 '참정당'이 경합을 벌이는 182 선거구 중 자민당이 '유력'인 곳은 35%, '우세'인 곳은 41%였다. 자민당이 승기를 잡았을 것으로 보이는 곳이 70%를 넘는 것이다. 자민당 세력의 "굳건함이 눈에 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닛케이는 다카이치 총리의 전임인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정권 당시 "자민당에서 유출됐다고 여겨지는 보수층이 자민으로 돌아오기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자민당이 보수층을 탈환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친리버럴로 여겨진 이시바 정권 아래 보수층이 자민당으로부터 참정당, 국민민주당 지지로 돌아섰다는 견해가 두드러졌었다"고 지적했다.
![[도쿄=AP/뉴시스]일본 신당 중도개혁연합의 노다 요시히코 공동 대표가 지난 26일 일본기자클럽이 주최한 당수 토론회에 참석해 '생활자 퍼스트'가 적힌 팻말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6.01.29.](https://img1.newsis.com/2026/01/26/NISI20260126_0000954237_web.jpg?rnd=20260126163136)
[도쿄=AP/뉴시스]일본 신당 중도개혁연합의 노다 요시히코 공동 대표가 지난 26일 일본기자클럽이 주최한 당수 토론회에 참석해 '생활자 퍼스트'가 적힌 팻말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6.01.29.
반면 '반(反) 다카이치' 아래 제1 야당 입헌민주당과 제3 야당 공명당이 결성한 신당 '중도개혁연합'이 확보할 의석은 선거 공시 전 기존 의석을 "유지하기 어려운 정세"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100석도 차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29일 요미우리신문도 27~28일 전화·인터넷 조사, 취재를 종합한 결과 자민당이 단독으로 과반석을 엿보는 기세라고 보도했다.
자민당은 289 소선거구 가운데 절반 가까운 곳에서 우세하다. 주고쿠와 규슈 등에서 안정적으로 우세를 점하고 있다. 보수 성향이 강한 도야마, 돗토리 등에서 의석을 독점할 가능성도 있다.
자민당과 연립여당을 꾸리고 있는 일본유신회는 오사카를 중심으로 세력을 유지할 전망이다. 비례대표 부분에서는 고전하고 있다.
자민당과 일본유신회 등 여당이 '절대 안정 다수'인 261석을 차지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중도개혁연합은 자민당과 경쟁에서 승리하고 있는 선거구가 일부 있으나, 전체적으로 부진하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비례대표 부분에서는 기존 입헌민주당, 공명당 의석을 합친 64석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