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8일(현지 시간) 워싱턴 소재 연준 청사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을 열어 발언하고 있다. 2026.01.29.](https://img1.newsis.com/2026/01/29/NISI20260129_0000959636_web.jpg?rnd=20260129051341)
[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8일(현지 시간) 워싱턴 소재 연준 청사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을 열어 발언하고 있다. 2026.01.29.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로 기술·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신고점을 경신하는 등 훈풍이 계속되면서 국내 증시 역시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 등 재료들을 소화하며 강세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은 29일(한국 시간) 통화정책 결정 회의체 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연준은 앞서 지난해 9월과 10월, 12월 3차례 연속으로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내렸지만, 인플레이션 관련 위험요소를 감안해 이 같은 기조를 멈춘 것으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준금리 발표 후 "미국의 경제 성장 전망이 작년 12월 FOMC 회의 이후 분명한 개선을 보였다"면서 지금의 금리 수준은 연준의 "양대 목표 사이에서 직면한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는 무난한 수준의 발언을 내놨다.
이번 연준의 동결 조치는 시장 예상치와 부합하는 결과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서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9.4%로 반영했다.
이 때문에 간밤 뉴욕증시는 연준의 결정에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2% 오른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01% 내렸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17%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다만 S&P500 지수는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장중 처음으로 7000선을 넘겼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월 FOMC는 큰 이변이 없었던 결과로 이번 회의로 3월 금리 동결 확률도 크게 변하지 않았고, 첫 금리 인하 예상 시점도 6월로 유지되는 상황"이라며" 파월 의장의 언급대로 셧다운으로 인한 데이터 왜곡이 사라지는 구간으로 3월 FOMC 전 발표되는 두번의 고용과 소비자물가지수(CPI) 중요성이 높아졌다는 것이 숙제"라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는 FOMC 결과와 이날 예정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의 4분기 실적 등 재료들을 소화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날 공개된 삼성전자 잠정 실적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93조원, 영업이익은 20조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2.7%, 208.2% 증가했는데, 분기 기준 한국 기업 사상 최대 실적이다.
전날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5100선을, 코스닥은 1100선을 돌파하며 양대 지수 모두 신고점을 경신한 상황이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강력한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상승폭을 키우며 사상 최고치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한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중립 수준이었던 FOMC 결과 속 미국 메모리 업체 강세, M7 호실적 등으로 강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코스닥이 폭등한 결과 연초 후 코스피는 22.7%, 코스닥은 22.8%로 두 지수간 수익률 키가 맞춰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부 변수에 상관없이 상승 기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라며 "각자의 무기를 가진 양 시장의 수익률 대결이 시장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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