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의회 "호우에 무너진 옛 삼호교, 대체 통행로 예산 절실"

기사등록 2026/01/28 14:00:45

정재환 의원, 삼호교 보행데크 설치 위해 시 재정지원 요구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21일 울산 중구 옛 삼호교가 이번 집중호우에 교량이 휘어져 있다. 2025.07.21.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21일 울산 중구 옛 삼호교가 이번 집중호우에 교량이 휘어져 있다.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 중구의회가 지난 여름 집중호우로 무너진 옛 삼호교의 대체 통행로 확보를 위한 재정 지원을 행정당국에 촉구하고 나섰다.

중구의회 정재환 의원은 28일 중구청장을 상대로 한 서면질문을 통해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무너진 옛 삼호교의 통행 제한이 5개월 이상 장기화되면서 중구와 남구를 오가는 주민들이 보행로가 없는 삼호교 차도로 내몰리며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 같은 상황에도 울산시는 올해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보행전용데크 설치에 필요한 사업비 7억원을 편성하지 않는 등 주민 안전을 볼모로 삼고 있다"고 꼬집었다.

울산 최초 근대식 교량으로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옛 삼호교는 중구와 남구의 보행 전용 인도교 역할을 해오다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상판 일부가 무너져 내려 지금까지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이 때문에 남구 무거동과 다운동, 태화동 등을 오가는 주민들은 보행로가 없는 차량 전용 다리인 삼호교를 이용하고 있어 안전사고의 위험이 제기되고 있다.

중구는 대체 통행로 확보를 위해 지난해 삼호교 외측에 총길이 256m, 폭 1.6m의 보행 전용 데크 설치 계획을 마련하고 울산시에 관련 예산(시비) 7억원 지원을 건의했지만 울산시가 행정 절차와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올해 당초 예산에 미반영한 실정이다.
[울산=뉴시스] 울산 중구의회 정재환 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울산 중구의회 정재환 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정재환 의원 "삼호교는 폭 20m 미만 도로로 관련 조례에 따라 관리청은 중구청이지만 중구와 남구를 잇는 광역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고 재해로 무너진 옛 삼호교의 대체 통행로 확보라는 재난 대응 성격이 강해 울산시의 재정 지원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구청 역시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울산시가 추경예산 편성 등 대책 마련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중구청은 답변서를 통해 "올해 울산시의 제1회 추경예산에서 삼호교 보행데크 설치에 필요한 사업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 중이다"며 "대체 통행로가 확보되기 전까지는 다소 불편하더라도 보행로가 마련된 신삼호교로 우회 통행하도록 시민들에게 안내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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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의회 "호우에 무너진 옛 삼호교, 대체 통행로 예산 절실"

기사등록 2026/01/28 14:00:4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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