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국제 금 현물 가격이 28일 사상 처음으로 온스 당 5200달러(약 743만 원)을 돌파했다. 사진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 종로본점에 금 제품이 진열되어 있는 모습. 2026.01.28.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27/NISI20260127_0021140701_web.jpg?rnd=20260127132937)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국제 금 현물 가격이 28일 사상 처음으로 온스 당 5200달러(약 743만 원)을 돌파했다. 사진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 종로본점에 금 제품이 진열되어 있는 모습. 2026.01.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예진 고재은 기자 = 국제 금 현물 가격이 28일 사상 처음으로 온스 당 5200달러(약 743만 원)을 돌파했다.
이코노믹타임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이날 2월 인도분 미국 금 선물 가격은 2.6% 급등한 온스 당 5216.80달러를 기록했다.
은 현물 가격도 지난 23일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100달러를 돌파한 후 계속해 상승하고 있다.
안전자산인 금과 은 등 현물 가격이 오르는 배경에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미일 당국의 외환 시장 개입 경계 등이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발 리스크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달러 대신 안전 자산으로 자금을 옮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달러 가치는 약 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1.3% 하락한 95.580을 기록해 2022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클라이브에서 달러 가치 하락에 대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하고 있는 비즈니스를 보라. 달러는 아주 잘하고 있다"는 언급도 달러 매도세를 부추겼다.
외환 트레이딩 업체 오안다(OANDA)의 수석 시장 분석가 켈빈 웡은 금값 상승이 "달러와 매우 강한 간접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웡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앞으로 달러 약세를 용인하겠다는 백악관 내부의 광범위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UBS 자산운용의 에반 브라운은 "미국 정부가 달러 강세를 원하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시장에 전달되고 있다"며 "이 경우 달러 상승 여력은 제한되고, 약세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이민당국 요원에 의한 미니애폴리스 총격 사망 사건 여파로 미 상원 민주당 의원들이 국토안보부 예산안에 문제를 제기하며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셧다운 가능성도 달러 약세 요인으로 거론된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회의와 차기 연준 의장 지명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베네수엘라 공격, 그린란드 병합을 계속해 주진하는 점은 지정학적 긴장을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고 각국 중앙은행과 소비자들의 금 수요가 확대될 경우 금값이 6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헤라우스 메탈스의 알렉산더 줌프테는 CNBC에 "달러나 금융 자산에 대한 신뢰도가 약화될 경우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며 "다만 상승 과정에서 급격한 가격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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