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호주, 열파에 50도 육박…호주 오픈 진행고전

기사등록 2026/01/27 20:29:35

[멜버른=AP/뉴시스] 27일(현지 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고 있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관람객들이 그늘에 앉아 8강 경기를 화면으로 관람하며 더위를 피하고 있다.  2026.01.27.
[멜버른=AP/뉴시스] 27일(현지 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고 있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관람객들이 그늘에 앉아 8강 경기를 화면으로 관람하며 더위를 피하고 있다.  2026.01.27.
[웰링턴(뉴질랜드)=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여름이 한창인 남반구 중 호주 일부 지역 기온이 27일 50도를 육박했다. 호주는 찌는 듯한 폭염 더위가 계속되어 왔다.

빅토리아주의 농촌 호프토운 및 월페프에서 예비 계측으로 48.9도가 기록되었다. 이 기온은 2009년 종전 최고기록을 깨게 된다.

아직 맹렬한 더위로 인한 사망자는 없으나 산불이 여러 곳에 나 경각심이 촉구되고 있다. 2009년 폭염 때 대형 산불이 나 170여 명이 사망했다.  

주 최대 도시인 멜버른도 역내 최고 기온에 근접하는 뜨거운 날씨다. 특히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 중 하나인 호주 오픈 경기장을 둘러싼 멜버른 파크는 평년 같으면 구경 인파로 붐빌 것이나 올해는 사람 그림자도 드물어 유령 도시 같은 인상을 주고 있다.

파크 내 경기장은 뜨거운 열기에 시달렸다. 중심 경기장 위에 설치된 가변 지붕을 펼쳐 했빛을 차단했으며 이런 시설이 없는 주변 코트들은 경기를 연기했다.  

노천 코트에서 27일 여자 단식 준준결승 한 경기가 태울 듯 뜨거운 태양 아래 펼쳐졌다.

[멜버른=AP/뉴시스] 27일(현지 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고 있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관람객들이 안개 분사기 앞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01.27.
[멜버른=AP/뉴시스] 27일(현지 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고 있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관람객들이 안개 분사기 앞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01.27.
대회 조직위는 경기 사진을 찍는 사진기자들을 위해 여러 조치를 취했다. 앉아서 찍을 때를 위해 쿠션을 제공했으며 사진기가 열에 고장나거나 사진기자의 손을 태워 화상을 입힐 수 있어 사진기를 덮을 타월이 주어졌다.

그래도 경기 관람 코트 입장객 수는 최고 기록이 연일 세워졌다. 26일 낮에 5만 명이 입장했으며 27일에는 당국의 열파 주의보에 2만 1000명에 그쳤다.

이달 초 한차례 강타했던 더위가 다시 쳐들어온 것으로 주말까지 기세가 살아있을 것으로 예보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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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호주, 열파에 50도 육박…호주 오픈 진행고전

기사등록 2026/01/27 20:29: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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