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춥다"…기업 체감경기, 2월도 '찬바람'

기사등록 2026/01/28 06:00:00

최종수정 2026/01/28 06:26:24

2월 BSI 93.9…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 아래

반도체 포함 전자 및 통신장비, 또 하락

"고환율 등 대내외 리스크, 부정적 영향"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가 4년째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다음달 BSI 전망치는 93.9를 기록했다.

BSI가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긍정적으로,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으로 경기를 전망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BSI 전망치는 2022년 4월(99.1)부터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하고 있다.

이달 BSI 실적치는 93.4로 2022년 2월(91.5)부터 4년 연속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88.1)과 비제조업(99.5) 모두 2월 BSI 전망치가 기준선 100을 하회하며 동반 부진을 이어갔지만 흐름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 BSI(88.1)는 전월(91.8) 대비 3.7p 하락하면서 80대로 진입했다. 반면 비제조업 BSI(99.5)는 전월(98.9)대비 0.6p 상승하면서 기준선 100에 근접했다.

제조업 세부 업종 중에는 전자 및 통신장비(73.3)를 비롯한 7개 업종에서 부진이 전망된다.

한경협은 2월 조업일수 감소, 고환율, 주요국 경제성장 전망 둔화 등 대내외 리스크가 기업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부문별로는 내수(92.0)·수출(93.1)·투자(95.8) 등 주요 3대 부문을 포함한 7개 전 부문에서 부정적인 전망이 나타났다. 내수·수출·투자의 동반 부진은 2024년 7월 이후 1년 8개월 간 이어지고 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상당수 기업들의 경영 실적이 매우 부진한 상황"이라며 "지속적인 대외 리스크 모니터링과 함께 국내 규제 부담 완화를 통해 기업 심리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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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 춥다"…기업 체감경기, 2월도 '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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