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대 의예과 더블링 교육 현황
실습실 부족하고 양질 교육 어려워
"전공의 수련 기회 부족할 것" 우려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 의료정책연구원·한국의학교육협회가 27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의과대학 증원과 의학교육의 문제 II' 공동 세미나를 열고 있다.](https://img1.newsis.com/2026/01/27/NISI20260127_0002049676_web.jpg?rnd=20260127143720)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 의료정책연구원·한국의학교육협회가 27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의과대학 증원과 의학교육의 문제 II' 공동 세미나를 열고 있다.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집단 휴학으로 더블링(동시 수업 수강)이 발생한 24·25학번 의과대학 학생들이 의정사태로 실습실 부족, 향후 전공의 수련기회 부족 본인들이 누려야 할 권리가 훼손됐다며, 정부의 의대 증원에 우려를 나타냈다.
충북대학교 의과대학에 진학중인 25학번 김준희(가명)씨는 질 높은 교육을 받지 못하게 될까 걱정이 크다.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대해 집단 휴학으로 수업을 거부했다가 복학한 24학번과 25학번이 같은 강의를 들으며 공부를 하고 있는데,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이 의과대학에 없어 타 단과대 강의실에서 전공 수업을 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는 "주변 학생들이 본과에 진급해 수업을 들을 때 해부학 실습 부족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걱정이 많다"며 "아직까지도 본과 진급했을 때 교육 여건 마련을 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대책이 안내되지 않고 있어 불안한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25학번 이지민(가명)씨도 "성적이 정말 중요한 본과 때 평가가 중요한 수련 과정에서 차별을 받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계속 가지고 있다"며 "24, 25학번이 동시에 졸업하고 수련받아야 하는 인원 과잉 상황에 대한 계획은 없다보니 유급말고 다른 대처방안이 떠오르지 않는다"며 걱정했다.
24학번 서지영(가명)씨는 "예과 전공 수업부터 강의실에 200명 가까이 되는 학생들이 같이 수업을 듣는데, 지금은 본과에 비하면 중요도가 낮은 수업이라 괜찮아 보이지만 앞으로가 걱정"이라며 "본과 진입 전 첫 공부인 골학은 원래 선배들이 가르쳐주고 도와주는 건데 약 40명 가량의 인원이 200명 가까이 되는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쳐주고 도와야 할지 모르겠고, 양질의 교육을 보장 받지 못할까 게 걱정"이라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 의료정책연구원·한국의학교육협회가 27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개최한 '의과대학 증원과 의학교육의 문제 II' 공동 세미나에서는 의대생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채희복 충북대 의대 교수는 '충북의대 의예1년 더블링 교육상황을 주제로 발제자로 나서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에 대해 "한꺼번에 2000명을 증원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과도하고 비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충북대의대에 따르면 24학번 학생들이 전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대해 전원 휴학했다 복학하면서 현재 24학번과 25학번 재학생이 150명이다. 의대증원에 반대해 전원 휴학했던 24학번 학생들은 지난해 7월 복학했지만, 모두 F학점 처리가 됐다.
이에 24학번과 25학번이 수업을 같이 듣게 되면서 학생들은 상의실, 해부실 시설 과밀 문제, 졸업 후 교육 등 수련기회 보장 등에 대해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들은 앞으로 6년간 동고동락을 하게 될 예정이다.
채 교수는 "실패한 정책이라면 용산의 지시대로 영혼없이 실행한 복지부 실무자들도 책임이 있다"며 "1년반 동안 방송에 나와 의사를 악마화하고 대한민국 의료를 붕괴시킨 혼란을 야기한 복지부 내 당시 차관, 과장 이에 대한 문책을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책실패에 대한 책임은 24, 25학생 대학이 떠 맡고 전공의부재로 인한 필수의료 지역의료 붕괴로 인한 피해는 응급환자, 현장에 남은 대학교수가 땜빵을 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충북대학교 의과대학에 진학중인 25학번 김준희(가명)씨는 질 높은 교육을 받지 못하게 될까 걱정이 크다.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대해 집단 휴학으로 수업을 거부했다가 복학한 24학번과 25학번이 같은 강의를 들으며 공부를 하고 있는데,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이 의과대학에 없어 타 단과대 강의실에서 전공 수업을 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는 "주변 학생들이 본과에 진급해 수업을 들을 때 해부학 실습 부족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걱정이 많다"며 "아직까지도 본과 진급했을 때 교육 여건 마련을 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대책이 안내되지 않고 있어 불안한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25학번 이지민(가명)씨도 "성적이 정말 중요한 본과 때 평가가 중요한 수련 과정에서 차별을 받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계속 가지고 있다"며 "24, 25학번이 동시에 졸업하고 수련받아야 하는 인원 과잉 상황에 대한 계획은 없다보니 유급말고 다른 대처방안이 떠오르지 않는다"며 걱정했다.
24학번 서지영(가명)씨는 "예과 전공 수업부터 강의실에 200명 가까이 되는 학생들이 같이 수업을 듣는데, 지금은 본과에 비하면 중요도가 낮은 수업이라 괜찮아 보이지만 앞으로가 걱정"이라며 "본과 진입 전 첫 공부인 골학은 원래 선배들이 가르쳐주고 도와주는 건데 약 40명 가량의 인원이 200명 가까이 되는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쳐주고 도와야 할지 모르겠고, 양질의 교육을 보장 받지 못할까 게 걱정"이라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 의료정책연구원·한국의학교육협회가 27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개최한 '의과대학 증원과 의학교육의 문제 II' 공동 세미나에서는 의대생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채희복 충북대 의대 교수는 '충북의대 의예1년 더블링 교육상황을 주제로 발제자로 나서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에 대해 "한꺼번에 2000명을 증원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과도하고 비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충북대의대에 따르면 24학번 학생들이 전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대해 전원 휴학했다 복학하면서 현재 24학번과 25학번 재학생이 150명이다. 의대증원에 반대해 전원 휴학했던 24학번 학생들은 지난해 7월 복학했지만, 모두 F학점 처리가 됐다.
이에 24학번과 25학번이 수업을 같이 듣게 되면서 학생들은 상의실, 해부실 시설 과밀 문제, 졸업 후 교육 등 수련기회 보장 등에 대해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들은 앞으로 6년간 동고동락을 하게 될 예정이다.
채 교수는 "실패한 정책이라면 용산의 지시대로 영혼없이 실행한 복지부 실무자들도 책임이 있다"며 "1년반 동안 방송에 나와 의사를 악마화하고 대한민국 의료를 붕괴시킨 혼란을 야기한 복지부 내 당시 차관, 과장 이에 대한 문책을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책실패에 대한 책임은 24, 25학생 대학이 떠 맡고 전공의부재로 인한 필수의료 지역의료 붕괴로 인한 피해는 응급환자, 현장에 남은 대학교수가 땜빵을 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