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호주의 국제 사이클 대회에서 캥거루가 경기 코스에 난입했다. (영상 = @flobikes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27/NISI20260127_0002049648_web.gif?rnd=20260127141432)
[뉴시스]호주의 국제 사이클 대회에서 캥거루가 경기 코스에 난입했다. (영상 = @flobikes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호주에서 열린 국제 사이클 대회 '투어 다운 언더(Tour Down Under)'에서 캥거루 두 마리가 경주 코스로 뛰어들면서 여러 명의 선수가 넘어져 기권하는 등 예상치 못한 혼란이 발생했다.
25일(현지시각) 뉴욕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캥거루는 최종 결승 170㎞ 코스 중 100㎞ 정도를 남겨둔 지점에서 갑자기 나타나 선두 주자를 들이받았다. 뒤이어 다른 캥거루가 자전거 무리 사이로 나타나면서 혼란은 가중됐다.
이 사고로 선수 여러 명이 부상을 당해 기권했으며 캥거루 두 마리 중 한 마리도 상처를 입어 안락사됐다. 나머지 한 마리는 크게 다친 곳 없이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에 참가한 사이클 선수 제이 바인은 "평소 사람들이 호주에서 가장 위험한 게 뭐냐고 물으면 캥거루라고 대답한다"며 "캥거루는 덤불 속에 숨어 있다가 우리가 멈출 수 없을 때 갑자기 앞으로 뛰어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것이 증명됐다"면서 "우리가 시속 50㎞ 정도로 달리고 있을 때 캥거루가 갑자기 자전거 무리를 뚫고 지나갔다"고 덧붙였다.
바인은 캥거루와 부딪혀 자전거를 두 번이나 교체해야 했지만 결국 우승을 거뒀다. 그는 "이런 일이 생기다니 운이 나쁘다"면서도 "우승 유니폼을 간직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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