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500만원·둘째 1000만원…출산장려금 주는 제주 마을

기사등록 2026/01/26 19:20:15

[제주=뉴시스] 제주 한림해상풍력발전.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 제주 한림해상풍력발전.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가 해상풍력발전사업 수익금으로 주민들에게 출산장려금을 준다.

26일 한림읍에 따르면 수원리는 오는 30일 마을 정기총회에서 마을 주민들에게 첫 출산장려금을 지급한다.

대상은 2024년 이후 태어난 아이가 있는 가정이며 첫째는 500만원, 둘째부터는 1000만원을 현금으로 준다. 이번 마을 정기총회에선 총 6명에게 45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출산장려금은 마을 앞 해상에서 운영 중인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 사업의 수익금으로 조성됐다.

김윤홍 수원리 이장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당초 2024년 마을회 운영위원회를 통해 이 제도를 만들었는데, 수익금 배분이 올해부터 시작돼 2024년과 2025년 출산 가정에 지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원리 일대 547만㎡ 부지에 총사업비 5700억원을 들여 운영 중인 한림해상풍력발전사업에는 마을 주민들이 협동조합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 수원리는 약 300억원을 투자했고 풍력발전을 통해 나온 수익금은 배당 형식으로 마을에 돌아간다.

수원리는 출산장려금뿐만 아니라 입학장려금과 장학금 지원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2024년부터 마을기금을 통해 수원초(병설유치원)에 입학하는 모든 어린이에게 입학장려금을 지급하고 수원리 출신 중학생과 고등학생에게 졸업 때까지 매년 50만원의 장학금을 준다. 수원리 출신 대학생들은 매년 100만원 장학금을 받는다.

김윤홍 이장은 "사업자와 20년 동안 계약이 돼 있기 때문에 2044년까지 지원금 제도를 운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마을 어르신과 청년들을 위한 복지 제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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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500만원·둘째 1000만원…출산장려금 주는 제주 마을

기사등록 2026/01/26 19:20:1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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