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연속 1위' 삼성전자, 올해도 TV 선두 지킬까?

기사등록 2026/01/26 16:51:25

中 TCL, 입지 확대로 격차 좁혀…올해 성적표 주목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가 중국 TV 브랜드의 공세 속에 올해도 글로벌 TV 판매 1위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글로벌 TV 판매 1위를 유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1~11월 누적 기준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16%로, TCL에 앞섰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 소니를 제치고 글로벌 TV 판매 1위에 오른 이래 지난해까지 20년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밥 오브라이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최근 1년간 삼성은 TCL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며 "2026년에도 삼성은 글로벌 TV 시장의 선두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TCL, 하이센스, 샤오미와 같은 중국 브랜드들이 다양한 부문에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어 경쟁 압력은 심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 달간 업체별 글로벌 TV 출하량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는 전년 같은 달보다 3%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18%) 대비 1%포인트(p) 감소한 17%로 1위를 지켰지만, TCL에 추격을 허용했다. 같은 달 TCL의 TV 출하량은 20% 늘어나며, 16%의 점유율로 삼성전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와 TCL의 점유율 격차는 지난 2024년 11월 5%p에서 지난해 같은 달 1%p까지 좁혀진 상황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중국 브랜드가 미니LED와 중대형 스크린 등 고성장 부문에서 출하량을 늘리면서 경쟁이 더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TCL은 미니LED(MiniLED)와 같은 고해상도 기술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가격 민감도가 높은 동유럽과 중동·아프리카(MEA) 등 신흥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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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1/26 16:51:2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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