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버리고 야생 간 맥애덤스 "성취감 있었어요"

기사등록 2026/01/26 13:04:58

최종수정 2026/01/26 13:57:47

영화 '직장상사 길들이기' 기자간담회

레이챌 맥애덤스 "할 수 있을까 고민"

샘 레이미 감독 "연기 전례없는 경험"

딜런 오브라이언 "삼각 케미스트리"

"복합적 캐릭터…유머러스 잘 반영"

[서울=뉴시스] 배우 레이첼 맥아담스(Rachel Anne McAdams·). (사진=디즈니 제공) 2026.01.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우 레이첼 맥아담스(Rachel Anne McAdams·). (사진=디즈니 제공) 2026.01.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지아 인턴 기자 = "저도 린다만큼 모험을 좋아하거든요."

영화 '노트북'(2004) '어바웃 타임'(2013)으로 로맨스 장르 대명사가 된 배우 레이첼 맥애덤스(Rachel Anne McAdams·48)가 야생 동물을 사냥하고 피를 뒤집어쓴다. 이러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맥애덤스는 "성취감"이라고 표현했다. "처음 린다 역을 받았을 때 이전과 달라서 제가 잘 할 수 있을까 생각했죠. 그래서 더 도전적으로 해보고 싶었어요. 흥미로운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전 여행이나 새로운 걸 배우는 걸 좋아하거든요. 이런 게 배우란 직업의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오는 28일 개봉하는 영화 '직장상사 길들이기'는 는 평소 사이가 안 좋던 상사 브래들리(딜런 오브라이언)와 린다(레이첼 맥아담스)가 비행기 추락사고로 무인도에 떨어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을 연출한 샘 레이미(Sam Raimi·67) 감독은 맥아담스 연기에 "전례없는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맥애덤스 또한 역할에 만족했다. "린다는 매사에 모든 걸 다 쏟아붓는 사람입니다.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려고 하죠. 쉽지 않더라도 계속 상사와 친해지려고 노력해요. 한 스턴트 배우가 생존의 80%는 태도와 정신이라고 하더라고요. 이런 걸로 잘 무장돼 있는 린다가 능력을 바탕으로 자기 자신과 상사를 생존시키려고 하죠. 그런 점에선 린다가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해요."
[서울=뉴시스] 배우 딜런 오브라이언(Dylan O'Brien). (사진=디즈니 제공) 2026.01.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우 딜런 오브라이언(Dylan O'Brien). (사진=디즈니 제공) 2026.01.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운에 맡겨야 했어요."

브래들리 역을 맡은 배우 딜런 오브라이언(Dylan O'Brien·35)은 극 중 린다와 끊임없이 갈등을 빚으면서도 유머러스함을 잃지 않는다. 26일 열린 화상 기자 간담회서 그는 "맥애덤스와 케미스트리가 좋았다"고 했다. "처음 시나리오에 포함은 안 됐지만 서로 알아가면서 유머 코드를 맞춰갔어요. 재밌게 같이 지내다 보니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그걸 바탕으로 추가된 장면도 있었죠. 이런 건 사전에 기획하기 어렵잖아요. 다행스럽게도 함께 있는 시간이 즐거워서 자연스럽게 영화를 만들어가게 된 것 같아요."

"얼마 전에 샘 감독님이 하신 말씀 때문에 다같이 꺄르르 웃어던  적이 있어요. 이런 삼각 케미스트리는 예상하기 어려운데 서로에 대해 편안하게 생각하고 적극 지지하는 유머러스함들이 영화에 잘 반영된 것 같아요. 저도 1차원적인 캐릭터가  아니라 복합적인 역할을 연기해서 재밌게 임했습니다."
[서울=뉴시스] 샘 레이미(Sam Raimi) 감독. (사진=디즈니 제공) 2026.01.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샘 레이미(Sam Raimi) 감독. (사진=디즈니 제공) 2026.01.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캐릭터의 발전과 퇴보에 집중했어요."

레이미 감독은 영화 '이블 데드'(2013)와 '맨 인 더 다크'(2016)로 공포 영화에 두각을 드러냈고, 블랙 코미디로 호평도 받았었다. 그는 '직장상사 길들이기'로 15년 만에 스릴러 장르로 돌아왔다. "호러 영화는 많은 관객이 공포나 두려움에 직면해요. 그게 실존하는 위험일 수도 있고 상상 속일 수도 있죠. 이걸 극복하는 과정에서 관객이 큰 성취감을 느낀다고 생각해요. 극장에서 살아 돌아간다는 느낌으로 영화적 경험을 체험하고 생존적 안도감을 입힌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극 속 브래들리·린다는 현실 속 인물과 크게 멀리 있지 않다. 직장을 다니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설정으로 관객을 끌어들인다. "어떤 캐릭터에게 몰입하고 응원해야 될 지 모른다는 게 관전 포인트입니다. 린다가 주인공 같지만 또 브래들리의 매력에 빠지고, 악역 같기도 하죠. 관객과 외줄타기를 하는 거예요. 예측불허한 전개로 몰입해서 영화가 끝났을 때 재밌는 작품 하나 봤다는 생각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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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버리고 야생 간 맥애덤스 "성취감 있었어요"

기사등록 2026/01/26 13:04:58 최초수정 2026/01/26 13: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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