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전재수·김규환 등 금품 제공 의혹
신천지 이만희 "李 손해" "국회의원 만나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통일교와 신천지의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경찰 합동수사본부의 본부장을 맡은 김태훈 합수본부장이 8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6.01.08.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08/NISI20260108_0021119573_web.jpg?rnd=20260108091959)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통일교와 신천지의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경찰 합동수사본부의 본부장을 맡은 김태훈 합수본부장이 8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6.0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서울남부지검장)가 통일교 강제수사와 신천지 관계자 소환에 나서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각에선 압수물 분석 등을 토대로 조만간 통일교의 '쪼개기 후원', 신천지가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 개입하거나 후보를 지원하려 한 정황 등을 살펴보기 위해 정치인들을 소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지난 20일 천승전 압수수색에 이어 23일 경기 가평 소재의 통일교 천정궁 등 관련 시설 7개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합수본은 통일교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을 통해 2018~2020년쯤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전 의원, 미래통합당 김규환 전 의원에게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합수본은 윤 전 본부장에 대한 접견 조사, 송광석 전 UPF(천주평화연합) 회장 등을 불러 조사하는 등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합수본은 신천지 신도들의 국민의힘 당원 가입 의혹과 조직적인 입당을 대가로 금품 등이 오간 '부당 거래'가 있었는지를 밝혀내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20대 대선을 앞둔 2021년 5~7월 집단 가입이 본격화한 뒤 2022년 6월 지방선거,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 2024년 총선까지 신도들이 집단적으로 입당했다는 게 수사팀 시각이다.
뉴시스가 입수한 녹취록에 따르면 이만희 총회장은 2020년 7월 26일 전 총회 총무 고모씨에게 "만약에 이재명이 우리를 여기에 그렇게 끝까지 그리(압박) 한다면 자기는 엄청난 손해를 보고 목적 달성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해 2020년 12월 "국회의원과 청와대 사람들, 판사도 만나라"고 하기도 했다.
이 총회장이 신천지와 야권 정치인들의 가교역할을 한 이희자 한국근우회 회장을 통해 국민의힘 의원을 만났고, 이 총회장과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가 통화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오는 28일 정교유착 의혹에 연루된 김건희 여사, 윤 전 본부장,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1심 선고기일을 차례로 진행한다. 김건희 특검은 지난해 12월 결심공판에서 김 여사에게 징역 15년을, 권 의원과 윤 전 본부장에겐 징역 4년을 각각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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