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쇼핑 인프라 치지직에 결합, 내달 '스트리머샵' 도입
굿즈 판매 외부 유도 없이 플랫폼 안에서 구매까지 연결
스트리머 수익원 확대…스트리머·플랫폼 동반 성장 기대
![[서울=뉴시스]네이버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 로고. (사진=네이버 제공) 2024.03.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3/20/NISI20240320_0001506093_web.jpg?rnd=20240320143109)
[서울=뉴시스]네이버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 로고. (사진=네이버 제공) 2024.03.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 치지직 파트너 버추얼 스트리머로 활동 중인 A씨는 최근 자신의 캐릭터를 본뜬 인형과 키링 등 굿즈를 출시했다. 과거에는 팬카페에 별도 링크를 올려 구매를 유도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치지직 생방송 화면 하단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바로가기' 배너를 띄운다. 방송 중 한 열혈 팬이 인형을 구매하자 알림창에 "OO님이 '인형을 구매했습니다'"라는 알림이 실시간으로 떴다. A씨는 즉시 감사 리액션을 선보였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나도 갖고 싶다"는 반응과 함께 구매 행렬이 이어졌다.
네이버 치지직이 '스트리머 커머스' 시대를 연다. 네이버 쇼핑 인프라를 스트리밍 플랫폼에 담아 스트리머에게 다양한 수익원을, 시청자에게 자연스러운 소비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의 강점인 쇼핑과 스트리밍 간 결합이 플랫폼과 커머스 매출 동반 성장을 이끌지 주목된다.
26일 네이버에 따르면 치지직은 다음 달 중 '스트리머샵'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스트리머샵은 치지직이 후원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선보인 서비스다. 스트리머가 자신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치지직 채널과 연결해 상품 홍보 등을 가능하게 한다. 시청자가 해당 경로로 상품을 구매하면 방송에 구매 알림도 표시할 수 있다.
네이버는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추고자 굿즈 제작비 20% 할인 혜택, 첫 판매 방송 홍보, 스토어 할인 쿠폰 등 지원책도 제공한다. 자본력이 부족한 소규모 크리에이터도 네이버 인프라를 활용해 손쉽게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네이버 치지직이 '스트리머 커머스' 시대를 연다. 네이버 쇼핑 인프라를 스트리밍 플랫폼에 담아 스트리머에게 다양한 수익원을, 시청자에게 자연스러운 소비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의 강점인 쇼핑과 스트리밍 간 결합이 플랫폼과 커머스 매출 동반 성장을 이끌지 주목된다.
26일 네이버에 따르면 치지직은 다음 달 중 '스트리머샵'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스트리머샵은 치지직이 후원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선보인 서비스다. 스트리머가 자신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치지직 채널과 연결해 상품 홍보 등을 가능하게 한다. 시청자가 해당 경로로 상품을 구매하면 방송에 구매 알림도 표시할 수 있다.
네이버는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추고자 굿즈 제작비 20% 할인 혜택, 첫 판매 방송 홍보, 스토어 할인 쿠폰 등 지원책도 제공한다. 자본력이 부족한 소규모 크리에이터도 네이버 인프라를 활용해 손쉽게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후원에 머물던 수익 구조, 커머스로 넓히다
![[서울=뉴시스] 웹툰 작가 출신 스트리머 '침착맨'(본명 이병건)은 지난해 산리오 캐릭터 '한교동'과 협업해 팝업스토어, 합동 방송 등을 진행했다. 2026.01.26. (사진=침착맨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26/NISI20260126_0002048760_web.jpg?rnd=20260126142910)
[서울=뉴시스] 웹툰 작가 출신 스트리머 '침착맨'(본명 이병건)은 지난해 산리오 캐릭터 '한교동'과 협업해 팝업스토어, 합동 방송 등을 진행했다. 2026.01.26. (사진=침착맨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네이버가 스트리머샵을 도입한 이유는 스트리머 수익 구조를 후원 중심에서 쇼핑으로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대형 스트리머들은 자신의 지식재산(IP)을 활용해 높은 부가가치를 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웹툰 작가 출신 스트리머 '침착맨'(본명 이병건)은 지난해 산리오 캐릭터 '한교동'과 협업해 한정판 굿즈를 완판했다. 두 차례 연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도 흥행을 기록하며 300만 구독자를 둔 유튜버의 시장성을 입증했다.
이처럼 스트리머들의 IP 사업이 활발하지만 지금까지는 방송과 쇼핑이 분리된 형태였다. 유튜브는 크리에이터가 영상, 숏폼, 라이브 방송 등에 제품을 직접 태그해 시청자에게 선보이는 '유튜브 쇼핑'을 운영하고 있으나 외부 쇼핑몰 링크로 연결해야 했다.
치지직의 스트리머샵은 방송 시청부터 구매까지 모든 과정이 네이버 생태계 안에서 이뤄진다는 점이 차별화된다. 스트리머는 네이버의 고도화된 물류·결제 데이터를 활용해 판매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시청자는 방송 흐름을 끊지 않고 결제할 수 있어 스트리머가 콘텐츠 제작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오픈 2주년 치지직, 월드컵·올림픽 연계 '같이보기' 확산 등 시청 경험 고도화 속도
![[서울=뉴시스] 네이버는 지난 25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연 치지직 파트너 스트리머 대상 간담회를 열었다. 2026.01.26.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26/NISI20260126_0002048273_web.jpg?rnd=20260126091014)
[서울=뉴시스] 네이버는 지난 25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연 치지직 파트너 스트리머 대상 간담회를 열었다. 2026.01.26.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치지직은 향후 스트리머샵에 외부 광고주와 연계한 커머스 모델 도입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 크리에이터 제휴 전문 플랫폼 '브랜드 커넥트'에 치지직 스트리머를 포함해 광고주와 스트리머를 연결하고 수익을 나누는 방안이다. 스트리머는 외부 광고주와 협업해 자신의 방송 콘셉트에 맞는 제품을 직접 선별해 판매하고 수익을 나눌 수 있다. 광고주는 신뢰도 높은 스트리머 팬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칠 수 있다.
이러한 사용자 편의 기능은 플랫폼 경쟁력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치지직은 지난해 '라이브 타임머신'(라이브 중 앞부분을 돌려볼 수 있는 기능), 치지직 TV 앱 출시 등 서비스를 고도화한 결과 누적 시청 시간이 전년 대비 28% 증가한 510억분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대비 최고 동시 시청자 수도 32만명 증가한 76만명(11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기준)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여기에 커머스 모델까지 안착하면 고수익을 노리는 대형 스트리머들의 유입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25일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열린 파트너 스트리머 간담회에서 스트리머샵을 포함한 올해 사업 로드맵을 통해 공유했다. 네이버는 올해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북중미 월드컵,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등 대형 IP를 대거 확보해 '같이보기'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채널 URL 커스텀 등 편의성 개선과 함께 올해 말 또는 내년 초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정미 네이버 치지직 리더는 "오픈 2주년을 맞이한 치지직은 다양한 스트리머, 이용자들과 함께 빠르고 탄탄하게 성장한 새로운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앞으로도 시청 경험 개선, 스트리머 지원 확대 등을 이어가겠다"며 "올해 글로벌 빅 이벤트가 많은 만큼 인기 IP를 보유한 치지직이 2026년에도 스트리밍 생태계 확장과 함께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