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태평양 전초 일본 미사와에 F-35 48대 배치 준비

기사등록 2026/01/26 10:28:39

[미사와=AP/뉴시스] 일본 아오모리현에 있는 미사와 기지에 배치된 항공자위대 소속 F-35A 스텔스 전투기. 자료사진. 2026.01.26
[미사와=AP/뉴시스] 일본 아오모리현에 있는 미사와 기지에 배치된 항공자위대 소속 F-35A 스텔스 전투기. 자료사진. 2026.01.2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이 태평양 전초인 일본 미사와(三澤) 기지에 F-35A 스텔스 전투기 48대를 조만간 배치한다고 뉴스위크와 중국시보가 26일 보도했다.

매체 따르면 미국은 공중 전력을 투사하는 핵심 거점 중 하나인 미사와 기지에 이같이 F-35A를 대량 투입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공군이 최근 공개한 사진에는 미사와 공군기지 제35전투비행단 인원이 F-35A 전투기 도착에 대비해 지원 장비를 인수하고 포장을 해체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런 준비 작업은 이미 지난달부터 시작됐다. 사진 설명에는 “향후 F-35A ‘라이트닝 II’ 전투기 작전을 지원하기 위한 화물 인도는 비행단의 작전 수행 능력과 공중 전력 유지 능력을 강화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억제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적혀 있다.

미사와 기지가 언제 첫 F-35A 전투기를 인도받을지는 아직 명확한 일정이 공표되지는 않고 있다. 기지는 기존 전투기의 정례 작전을 계속하고 있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2024년 7월 일본 주둔 전술 항공 전력의 현대화를 발표하면서 미사와 공군기지에 있는 노후 F-16 전투기 36대를 F-35A 48대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F-35A를 배치함으로써 전투 능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서태평양 지역에서 잠재적 침략을 억제하고 방어하는데 있어 미국의 핵심 동맹국으로 꼽힌다.

중국군과 러시아군은 일본 영토 인근에서 빈번히 활동해 왔으며 과거 일본을 향해 군사적 여러 차례 도발을 감행했다.

주일미군 전력의 강화 일환으로 미국 국방부는 이미 이와쿠니 해병대 항공기지에 함정에서 이착륙이 가능한 F-35B와 F-35C 전투기를 배치했다.

다만 재래식 이착륙형인 F-35A는 현재 가데나 공군기지에 순환 배치되는 방식으로 운용되고 있다.

미국이 일본 내 공중 전력을 업그레이드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최신 국가안보전략을 발표하며 제1도련선(第一島鏈)을 따라 전개되는 침략에 대응하기 위한 군사력 확장을 촉구했다.

제1도련선은 일본에서 대만을 거쳐 필리핀까지 이어진다.

한반도와 대만해협, 남중국해 등 제1도련선을 따라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군이 일본에 전투기·함정·미사일 체계 등 군사자산을 추가로 투입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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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태평양 전초 일본 미사와에 F-35 48대 배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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