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민주당 큰 별 졌다…개혁·한반도평화 '미완 숙제' 외면 않겠다"

기사등록 2026/01/26 10:29:40

최종수정 2026/01/26 10:56:24

"민주화 새벽 열고 민주당 뿌리 된 이 시대 큰 어른…민주당 나아갈 길 나침반"

별도 현안 언급 없이 최고위 공개 발언 마무리…27일 인천공항서 운구 맞이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25일 오후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청솔 포럼 비전 선포식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민수 비서실장으로부터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전 국무총리)의 별세 소식을 전해듣고 있다. 2026.01.25. notedsh@newsis.com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25일 오후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청솔 포럼 비전 선포식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민수 비서실장으로부터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전 국무총리)의 별세 소식을 전해듣고 있다. 2026.01.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난영 신재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해찬 전 국무총리 별세 이후 "이 땅에 남겨주신 미완의 숙제를 결코 외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26일 오전 국회 최고위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 민주화의 상징, 더불어민주당의 큰 별이 졌다. 민주주의의 거목 이 전 총리의 영면을 기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화의 새벽을 열고 민주당의 뿌리가 돼 주신 이 시대 큰 어른을 잃었다"며 이 전 총리를 "1970년대와 1980년대 서슬 퍼런 독재정권의 탄압 속에서도 결코 굴하지 않은 민주화 운동의 정신적 지주"라고 회고했다.

이어 "민청학련 사건과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 등으로 옥고를 치르면서도 민주주의를 향한 헌신을 멈추지 않았다"며 "그 강직한 삶의 궤적은 민주화 운동의 후배들에게 커다란 귀감이 됐다"고 했다.

정 대표는 "고인은 민주당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나침반이기도 했다"며 "1987년 민주당 전신인 평화민주당 입당 이후 7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당의 큰 어른으로 당을 든든하게 지켜주셨다"고 했다.

그는 "고인의 탁월한 정책 기획 능력과 강한 리더십은 민주당 정부 성공을 이끈 핵심 동력이었다"며 김대중 정부 교육부장관, 노무현 정부 국무총리 등 역임을 언급했다.

아울러 "이해찬 당대표 시절 지금의 500만 민주당의 당원 주권시대를 연 초석을 닦기도 하셨다"며 "당대표를 역임하며 탁월한 정무 감각으로 수많은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고, 위기의 순간마다 당 선대위원장을 맡아 당을 지켰다"고도 했다.

정 대표는 "정계 은퇴 이후에도 상임고문으로 당의 단합을 이끌어 주셨고,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로 이 대통령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셨다"며 "고인의 삶은 마지막 순간까지 뜨거웠다"고 했다.

정 대표는 "타국에서 마주한 이별은 평화를 향한 고인의 멈추지 않는 열정을 상징하는 듯해 더욱 가슴이 아리다"며 "고인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열망은 우리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고인의 육신은 비록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 정신은 우리 곁에 널리 이어질 것"이라며 "남은 저희가 고인의 뜻을 받들겠다"고 했다. 이어 "중단 없는 개혁과 한반도 평화의 길을 반드시 열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제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시고 부디 그곳에서 편히 쉬시기를 바란다. 다시 한번 고인의 영면을 간절히 기원하며 유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는 익일 오전 인천공항을 직접 찾아 베트남에서 운구되는 이 전 총리를 맞이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민주당은 장례 기간을 경건한 마음으로 애도하겠다"며 "필수 당무를 제외하고 국민과 함께 애도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 추모 외에 이날 별도의 현안 언급 없이 공개 모두발언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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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민주당 큰 별 졌다…개혁·한반도평화 '미완 숙제' 외면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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